화장품 용기 제조사 태성산업 방문…정부 지원 약속
[뉴스핌=한태희 기자]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했다.
13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양에 있는 태성산업을 찾아갔다.
태성산업은 화장품 용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회사다. 지난 2005년 개성공단에 입주했다. 북측 인력 약 800명을 고용해 한달에 1000만개 넘는 화장품 용기를 생산했다. 특히 자동화 라인을 도입해 생산공정을 혁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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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 중소기업청장(사진 왼쪽)이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태성산업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청> |
위기는 지난해 2월 다가왔다. 개성공단이 전면 폐쇄된 것. 태성산업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신규 인원 100명도 채용했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매출은 지난 2015년보다 늘었다. 이 과정에서 태성산업은 중기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의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경기 군포에 신규 공장을 만들고 입주한다. 직원 200명도 채용할 예정이다.
주영섭 청장은 "지난 1년간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경영 정상화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주신 점에 깊은 감사와 감동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정부 지원을 믿고 적극적인 경영 의지를 가지고 경영 정상화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기청은 지방중기청 중심으로 기업별 일대일 전담반을 꾸려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지원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