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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가 돈 된다' 중국 시중 자금 옥수수 매입 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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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문건' 보조금∙재고소진∙가격시장화 강조
옥수수 선물가 18개월래 최고, 관련주 급등

[뉴스핌=배상희 기자] 3농(농업∙농촌∙농민)을 강조한 새해 첫 정책문건인 ‘중앙 1호 문건’ 공개 이후 옥수수가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떠올랐다. 중국 선물 및 주식 시장에서는 옥수수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기 위한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문건 발표 이후 옥수수 선물 가격은 폭등했고, 주식시장에서는 관련 테마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 1호 문건에서 거론된 옥수수 관련 핵심 정책은 ▲보조금 정책 ▲재고소진(去庫存) ▲가격 결정의 시장화 등이다. 옥수수 수요를 진작시키고 재고를 소진해 심각한 공급과잉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가격을 높여 농가 수익 향상에도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 정책의 목표다. 

◆ 옥수수 3대정책, 수급 및 농가 안정에 방점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정책은 옥수수 사료 가공기업에 대한 보조금 정책이다. 현지 옥수수를 매입해 사료를 가공하는 기업에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 정책은 옥수수 수요확대를 통한 재고소진은 물론, 기업의 옥수수 원가 절감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옥수수 재배면적에 따라 농가에게 일정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한 지난해 정책 방향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국 동북삼성(東北三省, 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 정부는 관련 보조금 정책 마련에 나섰다. 보조금 규모는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현재 중국 사료 생산 산업은 남방에 집중돼 있어, 동북부 지역의 경우 옥수수가 사료에 쓰이는 비중이 비교적 적다. 즉, 동북부 지역 사료산업에 옥수수 활용 비중을 높여, 재고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 중국 국가식량국에 따르면 1월 10일까지 중국 동북삼성 지역의 옥수수 누적량은 4788만톤으로, 2016년에는 60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원자재가격 정보제공업체인 줘창자문(卓創資訊)의 천칭칭(陳慶慶) 애널리스트는 이번 보조금 정책은 동북부 옥수수 수요 증가는 물론, 현지 사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보조금 금액에 따라 정책적 효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재고소진을 통한 옥수수 생산공급과잉 문제 해결에도 나선다. 현재 중국 옥수수 임시 비축량은 2억3600만톤에 달한다. 이는 1년간 중국 전역에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국내 옥수수의 연간 소비량을 이미 넘어섰다. 그 중 2015년 생산된 옥수수만 1억2500만톤에 달해 전체의 53%에 달했다.

중국은 지난해 옥수수 수급 안정을 위해 2008년부터 북부 4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한 옥수수 임시 비축제도를 중단했다. 옥수수 임시 비축제도 시행 이후 농민들은 앞다퉈 옥수수 경작에 나섰고, 옥수수 재고가 넘쳐나는 데도 질량은 떨어지고, 가격은 높아지는 악순환이 발생했다.  

지난해 옥수수 임시 비축제도 개혁 이후 중국은 전국적으로 3000만무(1亩=666.67㎡)에 달하는 옥수수 경작지를 축소하는 효과를 거뒀다. 1무 당 0.39톤의 옥수수가 생산된다고 고려했을 때, 옥수수 생산량은 약 780만톤 줄어든다. 2017년에는 1000만무 가량을 다시 축소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옥수수 생산량은 1170만톤 줄어들 것으로 중국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펑리천(馮利臣) 옥수수정보망 수석 애널리스트는 "중앙 1호 문건이 옥수수 비축제도 개혁을 심화시킬 것이나, 파종면적 축소와 경작구조 개혁에 있어 적지 않은 난관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급수요 개혁이 실제 옥수수 시장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2~3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옥수수 수급안정을 위해 가격결정의 시장화와 가격과 보조금 분리 개혁을 지속 추진한다. 가격결정의 시장화는 옥수수 가격을 시장의 생산과 수요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다. 또 가격과 보조금 분리 개혁은 옥수수 재배 농가의 안정적 수익을 위해 일정한 보조금을 재배면적에 따라 직접 지불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2017년 전체 옥수수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일 것이나 낙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계절적 요인에 따라 5~9월 옥수수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 다만 옥수수가 사료용, 전분과 에탄올 등의 심화가공품, 식용의 세 가지 분야로 다양하게 활용되는 만큼 수요는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사진=바이두>

◆ 옥수수로 몰리는 투자자들, 선물 가격 폭등 

중국 투자자들은 중앙 1호 문건 발표 이후 옥수수 선물로 몰려들고 있다.

문건 발표 다음날인 6일 대련(大連)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옥수수 선물 가격은 1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에만 약 470만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중국 상하이중치선물(中期期貨)자산관리부문 주강(Zhu Gang) 펀드매니저는 “중앙 1호 문건 발표 이후 옥수수는 가장 인기 있는 농산품 선물 상품이 됐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일부 헤지펀드들은 철광석과 철강 선물 등에서 현금을 빼내 옥수수에서 더 나은 수익 창출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의 경우 정부 지원에 따른 수요 진작으로, 건축에 사용되는 철근 가격이 60% 이상 폭등하며 6년간 이어진 손실 국면을 벗어난 바 있다.

시장에서는 2017년이 ‘옥수수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중국 다유선물(大有期貨)의 천옌린(Chen Yanlin) 애널리스트는 "옥수수는 가격과 원가가 낮아 2017년의 스타상품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월 중순 선물옵션 시장에서 옥수수의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철강을 앞질렀고, 1호 문건이 발표된 이번 주는 규모가 더욱 빠르게 늘고 있다. 옥수수는 최근 인기가 시들해진 최대 농산물 거래 상품인 대두를 약 130만 정도 따돌렸다.

최근 옥수수 선물에 대한 폭발적 투자 움직임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회복된 낙관론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중국 당국이 과잉 생산된 농산물 매입을 중단하고 가격결정의 시장화를 결정한 이후의 트레이더들 사이에서는 이에 따른 파급효과를 우려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기도 했다. 

주식시장에서도 중앙 1호 문건 발표 이후 옥수수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옥수수 생산 및 가공 종목을 비롯해 에탄올연료(옥수수 원료) 종목 또한 수혜가 예상된다. 에탄올연료 테마주인 중량생화(中糧生化 000930.SZ), 옥수수 종자를 생산하는 등해종업(登海種業 002041.SZ) 등이 대표적이다. 시장에서는 특히, 에탄올연료에 주목하고 있다. 원유 가격이 상승한다는 전제 하에, 향후 2~3년간 옥수수를 연료로 하는 에탄올연료 산업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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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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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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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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