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글로벌 자동차업체 제네럴 모터스(GM)가 작년 4분기 순이익이 환손실 등으로 7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미국 내 픽업트럭(소형 오픈 트럭)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견조한 판매로 2년 연속 연간 영업이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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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각) GM 작년 4분기 순이익이 1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재작년 4분기 62억7000만달러에서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2015년 4분기 순익은 세금과 기타 일회성 요인 덕분에 크게 증가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4분기 영업이익은 주당 1.28달러를 기록해 월가 전망치 1.17달러를 넘어섰다. 매출도 1년 전보다 11% 늘어난 439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평균 415억달러를 넘어섰으며 1년 전체 기준으로는 9% 늘어나 1664억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영업이익은 125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연간 순익은 4분기 실적에 영향을 받아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한 94억3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미국 내 수익성이 높은 픽업트럭과 대형 SUV 시장에서 선도적인 GM의 지위는 가스 가격 하락과 소비자 선호 변경에도 계속해서 GM의 이익을 뒷받침해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사는 올해 순익이 작년과 비교해 변함이 없거나 소폭 늘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