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천일야사'에서 단경왕후의 이야기를 전한다.
8일 방송되는 채널A '천일야사'에서 '중종과 단경왕후의 7일 천하'에 대해 재조명한다.
단경왕후는 왕비가 된 지 7일 만에 폐위된 역사상 가장 짧은 재위 기간을 가지고 있다.
진성대군 이역은 폭군 연산군을 몰아낸 '중종반정'으로 조선의 11대 왕 중종으로 즉위했다. 중종은 정치에 관심이 없었으나 반정세력에 의해 반강제 적으로 왕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그의 조강지처 거창 신씨가 단경왕후가 됐다.
반정이 일어나기 전, 반정세력들은 단경왕후의 아버지 신수근을 찾아갔지만 거절했다. 이에 반정세력들은 신수근을 죽였다.
중종반정을 주도한 박원종, 유순정, 성희안 등은 조정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 중종은 그들의 위세에 눌려 왕으로서 권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또 이들은 단경왕후의 아버지를 죽인 것의 후환이 생길까 두려와 단경왕후의 폐위를 주장했다. 또 이것은 막 왕위에 오른 중종의 기세를 애초부터 꺾어버리려는 속셈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단경왕후는 왕비가 된 지 7일 만에 폐위되고, 강제적으로 남편 중종과 생이별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한편, 이날 '천일야사'에서는 양귀비와 옥진공주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8일 밤 11시 방송.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