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여성 의류업체 대현에 대해 작년 4분기 양호한 실적을 냈다며 올해 영업이익이 2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500원을 유지했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대현의 매출액은 896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895억원)에 부합했다"며 "부진했던 업황 감안시 양호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브랜드 별로는 씨씨콜렉트와 모조에스핀의 매출이 각각 8.0%, 11.0% 가량 증가했다"며 "런칭 5년차에 접어든 듀엘의 매출은 9.0% 증가한 21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8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86억원에 부합했다"며 "영업이익률은 9.4%로 전년동기와 같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이는 일회성 성과급 비용 때문"이라며 "일회성 요인 제거 시 영업이익률은 12% 초반대, 영업이익 성장률은 35%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9%, 22.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내수 매출액은 4.1% 증가한 741억원으로 전망된다"며 "1월 내수 매출은 3.5%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두점 브랜드인 블루페페는 소폭 역신장을 기록 중이나 올해 비중은 12% 수준으로 작기 때문에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듀엘은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3% 증가한 51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9% 뛴 2968억원, 영업이익은 22.5% 증가한 19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2개에 불과한 중국 듀엘 매장 수는 39억원으로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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