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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도시바 구원투수로 등판..'낸드플래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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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대 인수 제안..이번주 인수결론

[뉴스핌=황세준 기자] 오랜 협력관계인 SK하이닉스와 도시바가 전략적 파트십을 강화할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관련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도시바는 약 10개 업체에 제안요청서(RFP)를 보냈고 SK하이닉스는 마감일인 지난주 금요일(3일) 도시바측에 제안서(Proposal)를 접수했다. 이 회사는 앞서 2월 1일자 뉴스핌 보도를 통해 도시바 지분 확보를 검토 중인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제안서를 보낸 곳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베인 캐피탈 사모펀드 등 미국 업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칭화유니그룹은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이천공장 M14. <사진제공=SK하니익스>

도시바는 제안서들을 검토해 이번주 중 숏리스트(적격 예비후보)를 추리고 가장 높은 금액을 제안한 업체와 우선협상을 벌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우선주 19.9%를 제공하는 방법, 해당 지분률만큼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법 등을 고려하고 있다.

대기업 M&A 실무 담당자는 "비공개로 진행하는 매각의 경우 후보군 2개정도를 추린 다음 우선협상자에 먼저 실사권을 부여한다"며 "조건이 맞으면 바로 계약이 성사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2순위 업체에까지 기회가 온다"고 설명했다.

도시바는 올해 3월 메모리 사업부문을 분사하고 외부 자금을 유치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회사는 미국 원전사업에서 7조원대 손실을 입으면서 내부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자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업계는 SK하이닉스가 도시바 지분 확보에 사활을 걸고 3조원대 베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시바는 서버, 노트북 등에 사용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에서 글로벌 점유율 19.8%(D램익스체인지 기준)로 삼성전자(36.6%)에 이어 2위인 업체다.

SK하이닉스는 도시바에 D램을 공급하는 파트너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다. 2014년 한때 1조원대 특허소송이 불거지기도 했으나 양사는 같은해 12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특허소송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SK하이닉스가 도시바에 3050억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소송을 끝냈다. 이때 양사는 차세대 반도체 공정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데도 합의했다. D램 글로벌 2위인 하이닉스와 낸드플래시 2위인 도시바가 선두 회사를 따라잡기 위해 소모적인 분쟁보다는 협력을 선택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공격적 베팅과 함께 양사 간의 이같은 우호관계를 감안하면 웨스턴디지털이나 마이크론이 도시바 지분을 확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마이크론은 차입금이 96억달러로 보유현금액(42억달러)보다 높고 최근 CEO가 사임해 후임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대규모 인수합병(M&A)이 어렵다는 진단이다.

웨스턴디지털의 경우는 자회사인 샌디스크와 도시바 간의 조인트 벤처 관계(낸드플래시 생산공장을 공동 운영)를 차질 없이 유지하는 정도로만 관심을 표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지분 인수를 통해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낸드플래시 제품 기술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도시바로서도 자금력이 탄탄한 회사인 SK하이닉스가 매력적이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말 기준 현금 보유액은 4조1360억원이다. 4분기 영업이익은 1조5361억원을 달성했고 현금창출력을 뜻하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참감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을 50%를 기록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도시바 지분 확보 관련해 "현재로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사실이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한국거래소는 7일 SK하이닉스에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까지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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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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