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첼시, 아스날에 3대1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예약’... 알론소·아자르·파브레가스 골 폭발. <사진= 첼시> |
[EPL] 첼시, 아스날에 3대1승 ‘프리미어리그 우승 예약’... 알론소·아자르·파브레가스 골 폭발
[뉴스핌=김용석 기자] 첼시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사실상 예약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6~2017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서 알론소와 아자르, 파브레가스의 골로 3-1로 승리, 승점 59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질주했다.
콘테 첼시 감독은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벵거의 타이틀 우승 희망을 박살내겠다. 지난 9월 아스날에 패한 뒤에는 잠도 못 잤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반면 벵거 아스날 감독은 대기심에게 욕설을 퍼붓고 지시에 따르지 않아 징계(4경기 출장정지)를 받아 첼시 홈팬들과 함께 관중석에서 이를 지켜봤다.
전반전이 시작되자마자 아스날의 이오비는 외질에게 공을 건네 받아 슛을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그러나 리그 1위 첼시는 이른 시간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3분 페드로가 건네 준 볼을 디에고 코스타가 문전에서 슈팅을 차냈다. 이 볼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에 마르코스 알론소가 헤딩으로 연결, 체흐가 지킨 아스날의 골망을 갈랐다. 이때 아스날의 베예린은 알론소와 볼 경합을 벌이다 머리를 부딪쳐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와 교체됐다.
후반 들어 수차례 슈팅을 시도하던 아자르가 쐐기골을 터트렸다. 후반 8분 아자르는 하프라인서부터 단독 드리블로 상대 수비수들을 계속 제쳤다. 이후 아자르는 감각적인 개인기로 골대 앞까지 볼을 몰고 간 후 박스 근처에서 오른발로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아자르의 시즌 10번째 골.
아스날은 이후 추가골을 넣으려 총력을 다했으나 골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은 아자르와 교체된 파브레가스가 후반 40분 상대의 실책을 틈타 친정팀을 상대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지루는 종료직전 만회골을 성공시켜 아스날은 영패를 모면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