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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지난해 영업익 2570억...2011년 이후 최대

기사입력 : 2017년02월03일 16:14

최종수정 : 2017년02월03일 16:14

전년대비 444% 증가, 당기순익도 흑자전환

[뉴스핌=전선형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이사 김수천)이 지난해 영업이익 2570억원으로 2011년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대비 증가 규모만도 444.5%다. 

지난해 매출액은 5조78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지난해 실적 개선을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책의 성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월부터 경영정상화를 위한 선제적 구조조정에 돌입해 ▲비핵심 자산 매각 ▲지점 통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 ▲희망휴직 및 희망퇴직 실시 ▲노선 구조조정 ▲에어서울 설립 후 일본 및 동남아 일부 노선 이관 등 전사적으로 비용 절감과 수익 개선에 매진했다.

또한 지난해 인천공항이 최다 이용객을 갱신하는 등 한국인의 여행수요 호조세가 이어지고 중국·일본 입국자가 증가한 점도 실적개선 이유로 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해 여객부문은 연중 호황이 지속됐고 화물부문도 4분기 성수기를 맞아 반도체/IT 제품 수요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올해는 차세대 친환경 항공기인 A350을 4대 도입해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408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매출액은 1조48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늘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1161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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