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독특하고 맵다"…조진웅x김대명x이청아 '해빙' (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배우 조진웅, 이청아, 김대명이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빙'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장주연 기자] 독특하고 매운맛, 재미와 메시지를 모두 담은 ‘해빙’이 올봄 극장가를 찾는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는 영화 ‘해빙’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수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신구, 김대명, 이청아가 참석했다.

‘해빙’은 얼었던 한강이 녹고 시체가 떠오르자 수면 아래 있었던 비밀과 맞닥뜨린 한 남자를 둘러싼 심리스릴러다.

이수연 감독은 “요즘 한자를 잘 안 써서 어떤 분은 ‘해빙’이 바다 해, 얼음 빙이냐고 하는데 얼음이 녹는다는 뜻”이라며 “얼음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잠겨있던 게 수면으로 떠오른다. 우리 영화도 그렇게 무언가 깨고 올라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돼서 제목을 ‘해빙’으로 정했다. 또 비밀이 떠오르는 이야기라 중의적 의미로 택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야기를 구상하게 된 과정에 대해서는 “한 때 ‘수면 마취하면 안 되는 이유’라는 동영상이 유행했다. 그걸 보다가 문득 저때 살인 고백을 하면 어떨까, 그걸 의사가 들으면 어떨까, 근데 그 의사가 환자와 아는 사람이라면 이라고 생각했다. 거기에 저희 사회가 망가져 가는, 중산층이 추락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이야기를 구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수연 감독은 “이야기 마무리 단계에서 인터뷰하는 데 가장 시체를 많이 건져내는 시기가 4월이라더라. 겨울에 투신하거나 시체를 집어던지면 부패가 잘 안 되고 떠올라도 얼음에 막혀서 수면 위로 못 올라온다. 그러다 봄이 되면 둥둥 떠오른다더라. 그 순간 꽃이 핀 한강에 시체가 떠오르는 대비가 강렬한 이미지로 왔다”고 설명했다.

“이런 준비 과정을 들으며 ‘예쁜데 왜 저렇게 다크할까’ ‘벚꽃 위에 시체라’ ‘참 궁금한 감독이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빨려 들어갔다”는 조진웅은 그렇게 자연스럽게 ‘해빙’에 합류, 승훈을 만났다. 승훈은 살인사건의 공포에 빠지는 내시경 전문 내과 의사다.

배우 조진웅이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빙'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조진웅은 “시대물, 블록버스터에 비하면 상당히 현대물이고 자칫 잘못 보면 플랫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인물 심리로 들어갈 수 있는 열차를 타게 된다. 그 과정, 표현이 더 예민하다. 캐릭터를 표현할 때 전 그 지점이 되게 재밌었다. 이것을 표현함에 있어서 체중도 (18kg)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승훈이 세든 원룸의 집주인인 적육식당 사장 성근 역은 김대명이 연기, 친근한 집주인과 서늘한 감시자 역할을 했다. 김대명은 “어떻게 보면 한 줄 한 줄 그냥 대본에 있는 대사일 수도 있지만, 거기에 많은 의심이나 이유를 저 나름대로 하나하나 담고 싶었다. 그게 다 모였을 때 커다란 이야기가 될 수 있게 계산했다”며 “많은 생각을 해야 하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홍일점 이청아는 청순함을 벗고 비밀을 감춘 듯 의도가 의심스러운 간호조무사로 변신했다. 이청아는 “지금까지 선한 역을 자주 했다.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는 밝은 이미지, 청춘물 이미지가 지워나가야 하는 부분이 있어서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했다”며 “물론 꼭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는 인물이다. 선과 악이 모호하다. 다만 전에는 나의 속에 있는 의도와 표현이 같은 인물이었는데 이번에는 그게 달랐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배우 이청아가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빙'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주요 캐릭터는 또 있다. 바로 영화의 배경이 된 신도시. 이수연 감독은 “제4의 캐릭터가 있다면 바로 그 도시 자체”라며 “빠르게 산업화되면서 저희가 잊어버리고 묻어버린 게 있다. 근데 해결하지 않고 묻어버린 건 반드시 귀환해서 값을 치르게 한다. 그게 주인공의 상황과 딱 맞았다. 전체적 상징, 메타포를 따져본다면 우리 영화는 이 사회를 조망하고 그림을 그려보는 것과 연관돼 있고 그 축소판이 신도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이수연 감독은 “물론 재미도 있다. 보통 한국의 스릴러는 ‘추격자’나 ‘살인의 추억’처럼 끝끝내 추적한다. 하지만 우리는 제목처럼 무의식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벌어지는 심리를 그렸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답을 맞히면서 정확하게 거둔다. 떡밥 뿌리고 거두는 것이 명확하다. 장르적 재미도 느낄 수 있는 퍼즐 놀이”라며 “한국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스타일의 스릴러”라고 자신했다.

조진웅 역시 “‘해빙’은 재미나고 맛있는 영화”라며 “심리, 비밀 키워드가 있어서 어려울 거 같은데 그냥 보면 된다. 그러면 재밌는 심리 스릴러가 될 거다. 맛으로 표현하면 독특하고 맵다. 그리고 이 맛을 분명히 찾는 사람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 꼭 와서 꽁꽁 얼고 다 녹고 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해빙’은 오는 3월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생수 2000원' 노점, 3일 영업정지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손님에게 생수를 2000원에 판매해 '바가지' 논란을 빚은 광장시장 노점이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다. 24일 광장시장 노점 상인회에 따르면 해당 노점은 상인회 징계에 따라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3일간 영업을 중단했다.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사진 = 뉴스핌DB] 논란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올린 영상에서 시작됐다. 영상에는 문제의 노점에서 물을 요청하자 상인이 500㎖ 생수를 건네며 가격을 2000원이라고 안내하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노점은 메뉴판에 생수 가격을 2000원으로 표시했지만, 시중가보다 두 배가량 비싸다는 점에서 비판이 이어졌다. 실제로 광장시장 내 다른 노점들은 대부분 생수를 1000원 수준에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회 관계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노점 특성상 1.8ℓ 생수를 구매해 컵에 따라 제공하는 경우가 있는데, 외국인들이 이를 먹다 남은 물로 오해하는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점들이 개인사업자라 가격을 일괄적으로 정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적정 가격에 판매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moonddo00@newspim.com 2026-04-24 21:26
사진
세계 최대규모 베이징모터쇼 개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세계 최대 규모의 베이징 모터쇼가 24일 개막했다. 이날 개막한 베이징 모터쇼는 다음 달 3일까지 10일 동안 진행된다. 베이징 모터쇼는 2년에 한 번 개최된다. 그동안 국제 전람 센터에서 개최되었던 베이징 모터쇼는 참여 기업이 증가하면서 국제 전시 센터에서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로 인해 전시 면적은 기존의 20만㎡에서 38만㎡로 확장됐다. 이는 모터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베이징 모터쇼에는 21개국의 1000여 개 자동차 제조업체와 부품 제조업체가 참여한다. 전시 기간 동안 약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쇼에는 모두 1451대의 차량이 전시된다. 이 중 세계 최초 공개 모델(월드 프리미어)은 181대다. 2년 전 모터쇼의 117대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콘셉트카는 71대가 전시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비야디(BYD, 比亞迪)는 9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를 선보였다. 해당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은 한 번 충전으로 830㎞ 주행이 가능하다. 중국 업체인 체리 자동차는 50가지 이상의 모델을 전시한다. 특히 체리 자동차는 새로 개발한 서브 브랜드인 '쭝헝(縱橫)'이 처음으로 공개되었다. 쭝헝은 럭셔리 하이브리드 오프로드 차량 브랜드다. 지리(吉利)자동차는 산하 브랜드 제품들을 대거 전시했으며, 별도로 기술 전시 부스를 마련해 자율 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스마트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화웨이도 부스를 만들어 20여 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화웨이는 창안 자동차, 둥펑 자동차, 베이징 자동차, 상하이 자동차, 광저우 자동차, 체리 자동차, 제일 자동차, 장화이 자동차 등 8대 국영 자동차 기업과 제휴하여 차량을 출시하고 있다. 이 밖에도 모터쇼에서는 현대차,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도 총출동했다. 폭스바겐 그룹은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를 포함해 총 4개 브랜드 산하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폭스바겐은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과 협업해 개발한 ID.UNYX 모델의 첫선을 보였다.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20여 대를 출시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할 구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중국 자율 주행 기업 모멘타의 자율 주행 기술을 탑재한 신형 S클래스를 전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에 출시할 아이오닉 전기차 양산 모델의 디자인 및 상품 정보를 처음 공개했다. 구매부터 유지 보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전기차 판매 및 서비스 방안도 발표했다. 24일 개막한 베이징모터쇼에서 샤오미의 부스에 취재진이 몰려있다. [사진=시나웨이보 캡처] ys1744@newspim.com 2026-04-24 15: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