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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띠 CEO 2016년 중국증시 뒤흔든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01일 17:22

최종수정 : 2017년02월01일 17:22

닭의 해 정유년, A증시 닭띠 경영인 주목

[뉴스핌=이동현기자] 2017년 정유년(丁酉年) ‘붉은 닭의 해’를 맞이해 중국 A주 상장사 경영진 중 닭띠 CEO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재계 닭띠 CEO는 1945년 출생자부터 1981년 출생자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걸쳐 있다. 이들 닭띠 기업인들은 남다른 탁월함으로 중국 경제·산업 분야에서 빛나는 업적을 일궈왔다.  

◆ A주 상장사 닭띠 CEO중 69년도생 최다 기록   

중국 상하이·심천 양대 증시에 상장된 3000여개사 기업 대표 가운데 약 210명이 닭띠해 출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69년도 출생이 가장 많은 110명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57년생으로 83명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의 신세대인 80허우(80後,80년대 출생자)중에서도 11명이 닭띠해 CEO로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닭띠 CEO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69년도 출생 CEO들은 사회에 진출할 시점이 중국의 개혁개방이 막 시작되는 시기였고 중국 전역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컸다. 이런 배경하에 69년도 출생자들의 사업 성공률이 비교적 높았고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69년생 CEO가 운영하는 업종 분포를 보면 화공분야(11명) 기업을 운영하는 CEO가 가장 많았고 기계설비(10명)분야가 그 다음으로 많았다. 또 유색금속, 의약,미디어 업종이 각각 6개사로 나타났다.

또 45년생 닭띠 CEO들은 중국 재계의 원로로서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중국인들의 소득향상과 생활수준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 경제의 양적 성장을 통해 일자리 창출, 중국 세수 증가에 있어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닭띠 기업가 중 가장 젊은 연령인 1981년생 CEO의 경우 자동차(3명) 및 기계설비(3명) 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다음으로 2명이 미디어 분야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장쑤성, 베이징에 각각 25명의 닭띠 CEO가 분포해 있고 그 다음으로 저장성(22명) 광둥성(17명)의 순으로 많은 CEO를 배출했다. 전체적으로 중국 동부연해지방의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TCL 리동성 회장, 해외 M&A 추진한 모험가형 CEO

1957년 닭띠해 출생자 리동성(李東生) 회장은 중국의 대표적 가전업체 TCL(000100.SZ)의 수장이고 공격적으로 해외 M&A를 추진한 모험가형 기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TCL의 모태는 리동성 회장이 1981년 홍콩자본을 유치하여 소형카세트를 생산하는 ‘TTK가정전기유한회사’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그 후 1985년에 중국 최초의 핸즈프리 버튼전화기를 개발한 중국-홍콩 합자법인 ‘TCL통신설비유한회사’를 설립했다. TCL이라는 브랜드를 사용한 것은 1986년에 공상관리행정국에 TCL상표를 등록하면서부터이고, 이후 생겨난 그룹 계열사에는 모두 TCL이란 명칭을 붙였다.

대다수 중국 기업에 비해 하드웨어가 많이 미흡했던 TCL이 단시일 내에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해외 진출 전략이었다. TCL의 해외 진출은 199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리동성 회장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게 된 이유는 중국 가전시장의 공급 과잉과 가격경쟁 심화로 한계를 실감했고 가장 큰 이유는 중저가 제품을 공급한다는 중국 기업의 이미지를 버리고 브랜드 파워와 글로벌 영업 유통망을 갖춰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려는 데 있었다.

하지만 리동성 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프랑스 가전사 톰슨의 TV 사업부문은 프랑스 본사와 판매∙마케팅 지사 등 7개 유럽 사업부 가운데 다섯 곳을 폐쇄해야 했다. 리동성 회장은 글로벌 기업 운영경험 부족으로 좌절을 겪기는 했지만 이를 성장통에 불과한 것으로 여기고 재도약했다.

TCL은 먼저 PC와 전기제품을 매각하고 멀티미디어, 통신,가전, 부품 등 4개 사업에 집중했다. 또한 회사명 TCL에 ‘The Creative Life’라는 뜻을 부여하고,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펼친 결과 이후 회사 실적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현재 TCL은 멀티미디어,스마트 폰,가전을 핵심으로 IT 핵심부품, 조명용 전기 제품등을 총망라한 종합전자회사로 거듭나 하이얼, 하이센스와 같이 중국을 대표하는 3대 가전업체로 부상했다.

◆ 중국 최대 자동차부품업체 완샹그룹의 루관추 회장

중국 최대 자동차 부품업체 완샹(萬向)그룹을 이끄는 루관추(魯冠球) 회장은 1945년 닭띠해에 저장성의 시골마을에서 태어났다. 루관추 회장은 중국 재계를 대표하는 1세대 기업인으로 불려진다.

1969년 루관추 회장은 농촌 출신의 다른 젊은이 6명과 소규모 농기계 수리점을 설립한 것으로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근로자 4만 명 이상을 거느린 대기업 완샹그룹을 이끄는 회장이 됐다.

루관추 회장은 품질이 아니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으로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이제 완샹첸차오(万向钱潮SZ.000559)의 QC마크로 대표되는 완샹의 각종 자동차 부품은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유명 자동차에 공급하는 부품이 됐다. 

중국 지방의 작은 향진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루관추 회장이 일찌감치 세계시장을 목표로 했던 글로벌 마인드와 기술혁신에 대한 투자와 집념이 지금의 완샹그룹 성공의 비결이다.

한편 중국기업연합회가 2016년 8월에 발표한 ‘2016 중국 500대 기업’ 순위에서 완샹은 연간 매출 1153억위안(약 19조6000억원)으로 125위에 올랐다. 또 중국 100대 다국적기업 순위에서도 해외자산이 59번째로 많은 중국 기업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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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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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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