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바이오 신약 개발 전문기업 텔콘은 "관계사 비보존이 중국 특허청에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후보물질(VVZ-149) 및 그 용도에 대한 물질특허를 등록했다"고 1일 밝혔다.
혁신형 (First-in-Class) 합성 신물질인 ‘VVZ-149’는 수술 후 통증이나 말기 암 통증과 같은 심한 통증에 사용되는 진통제로 기존 마약성 진통제에 준하는 강력한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근 임상 2a상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 3상을 추진하고 있다.
비보존은 앞서 지난 2012년 미국, 중국, 유럽, 일본, 인도 등에 VVZ-149에 대한 국제 특허를 출원한 바 있으며 이번 중국 특허는 지난 2015년 한국과 2016년 미국에 이은 3번째 특허다.
텔콘측은 "이번 중국 특허 등록으로 비보존은 중국 제약사로의 기술 이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유럽 및 일본 특허가 완료되면 실질적인 전세계 독점 판매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기술이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비보존 관계자는 “현재 유럽과 일본에서 진행하고 있는 특허 심사 진행은 2017년 상반기 중으로 등록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임상 2b상이 마무리 되는대로 유럽, 일본 및 중국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기술이전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보존은 지난 2011년 국내에서 VVZ-149에 대한 물질특허를 출원해 오는 2031년까지 특허권을 보호받을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