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세포치료제 임상 2상으로 R&D 비용 두배 늘어…매출은 23%↑
[뉴스핌=한태희 기자] 녹십자랩셀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지난 2015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었다. 연구개발비가 늘었던 탓이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영업이익은 19억9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7.95%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매출액은 424억19000만원으로 2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3억2800만원으로 2.98% 늘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배경엔 연구개발비가 있다. 녹십자랩셀은 지난해 연구개발비로 64억원을 썼다. 지난 2015년과 비교하면 2배 늘었다. NK세포치료제 'MG4101' 임상 2상에 들어가며 비용이 증가했던 것.
매출 증가는 주력 사업이 이끌었다. 검체검진서비스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13% 늘었다. 아울러 지난 2015년 신설된 바이오물류 부문 실적에 본격 반영되며 매출이 증가했다.
녹십자랩셀 관계자는 "올해에도 전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인 세포치료제 개발과 상용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