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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반기문 전 총장, 입당 없이 연대 가능성은 없어"

기사입력 : 2017년01월24일 17:36

최종수정 : 2017년01월25일 09:40

반 전 총장 어떤 방향이든 빨리 결정하는게 좋을 듯

[뉴스핌=김신정 조세훈 기자]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24일 반기문 전 유엔총장에게 러브콜을 거듭 보냈다. 바른정당으로 들어와 본격적인 지원을 받으며 뛰는게 좋겠다며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보였다.

정 대표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바른정당 창당대회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반 전 총장측의 정책과 바른정당 정책 노선이 다르지는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이어 "최근 반 전 총장에게 어떤 방향이든 빨리 결정하는게 좋겠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의 바른정당 입당이 아닌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적극 부인했다. 정 대표는 "유승민 의원, 남경필 지사 등  우리당 후보들이 부상할 수 있도록 당대표로 모든 지원을 하는 게 제가 할 도리라고 본다"고 잘라 말했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바른정당 창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 이형석 기자 leehs@

아울러 정 대표는 바른정당 창당을 시작으로 설 연휴가 끝난 뒤 바로 대선과정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 해야할 소임은 대통령 후보 경선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내는 것"이라며 "경선과정에서 친유, 친남 이러한 이야기 나오지 않도록 관리해내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에선 대선주자로 현재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출마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정 대표는 "그야말로 화합의 경선 축제의 경선이 될 수 있도로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바른정당의 가장 시급한 일은 몸집을 늘려나가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여러요인으로 서른명 정도로 정체돼 있지만 전날 박순자 의원이 함께 하면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내일 모레 한분이 더 입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선주자로 원희룡 제주시자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원 지사는 아니다"며 "현직 지사라는 것과 지금 제주도가 가지고 있는 특성 때문에 상당히 고민하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조세훈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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