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7000톤급 셔틀탱커 '리스보아'호 명명식
[뉴스핌=조인영 기자] 성동조선해양(대표이사 김철년)은 지난 20일 그리스의 차코스(Tsakos Energy Navigation Limited)사가 2014년 하반기에 발주한 15만7000톤급 셔틀탱커 '리스보아(LISBOA)'호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좌로 5번째부터 차코스(TSAKOS GROUP) 그룹 대표이사인 니콜라스 차코스(Nikolaos Tsakos), 차코스 그룹의 클리오 해트지미처리(Clio Hatzimichali) 여사, 포르투갈 국유 석유회사 페트로갈 (PETROGAL S.A)소속의 헬레나 소아레스(Helena Soares) 여사, 성동조선해양 대표이사 김철년 사장 <사진=성동조선> |
이날 명명식엔 김철년 성동조선 대표이사를 비롯해 니콜라스 차코스(Nikolaos Tsakos) 차코스사 대표이사와 선박의 용선사인 포르투갈 석유기업 페트로갈(Petrogal)의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 선박은 총 길이 278.5m, 폭 48m, 높이 23.1m 규모로, 해상에서 원유를 선적하는 동안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추진력을 발생시키는 전방위 추진기 '아지무스 쓰러스터'와 위성을 통해 위치 유지를 돕는 'DP시스템', 석유를 받아들이고 내보내는 '선적장치'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선박으로, 동일한 크기의 유조선보다 많게는 2배 비싼 고부가가치선으로 분류된다.
성동조선 관계자는 “차코스사의 셔틀탱커 프로젝트는 양사가 다년 간 쌓아온 깊은 신뢰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건조된 선박”라며 “고부가 가치선으로 분류되는 셔틀탱커의 성공적인 건조는 성동의 선박건조 기술과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성동조선은 지난 2012년 차코스사가 발주한 셔틀탱커 2척을 세계 최초로 육상에서 건조하며 특수 유조선 시장에 진입했으며, 당시 건조한 ‘리오2016(RIO 2016)’호는 영국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지가 수여하는 ‘2013 올해의 선박’으로 선정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