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회장 “최고 스타는 메이웨더 아닌 코너 맥그리거(사진 왼쪽), 페이퍼뷰(유료시청) 최고” <사진= 코너 맥그리거 sns> |
UFC 회장 “최고 스타는 메이웨더 아닌 코너 맥그리거, 페이퍼뷰(유료시청) 최고”
[뉴스핌=김용석 기자] 지난주 코너 맥그리거와 메이웨더간의 복싱 대결을 놓고 많은 설전이 오고갔다.
여기에서 UFC 다나 화이트 회장은 5000만달러(약 588억원)를 똑같이 나눠 갖는 조건으로 복싱 경기를 제안했다. 이에 메이웨더는 자신이 복싱에서 마지막으로 받은 대전료의 7분의1 수준인 금액이라며 코웃음쳤고 다나 화이트를 코미디언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후 메이웨더는 SNS를 통해 코너 맥그리거는 2500만달러(액 294억원)를 받는 선수가 아니라 250만달러(약 29억원)면 충분한 선수라는 등 몇번의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나 코너 맥그리거는 300만달러의 대전료를 받아 UFC 역대 사상 최고의 대전료를 기록한 바 있다.
메이웨더는 복싱계에서 초특급 인기스타였고 맥그리거 만큼은 페이퍼 뷰(PPV, 유료시청)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실제로 2007년 오스카 데 라 호야와의 경기에서는 페이버 뷰 신기록을 세웠고 2015년 파퀴아오와의 경기에서는 400만건 이상의 유료시청을 기록하기도 했다. 메이웨더는 2015년 9월 안드레 베르토전을 마지막으로 49전 전승의 기록으로 복싱에서 은퇴했다. 메이웨더의 통산 전적 49전 49승(26KO) 대기록은 영화 ‘록키’의 주인공인 ‘전설’ 로키 마르시아노가 세운 역대 최다 경기 무패 기록과 타이 기록이다.
그러나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그런 기록은 메이웨더 혼자가 아닌 상대선수와 함께 세웠다는 데 주목했다. 다나 화이트는 폭스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경기는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의 은퇴 경기였다. 메이웨더는 2억5000만달러(약 2940억원), 파퀴아오는 1억달러(약 1176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액수는 크지만 파퀴아오는 그만큼 대접을 받지 못했다. 그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똑같이 중요했다"고 주장했다.
UFC 회장 다나 화이트는 메이웨더의 여러 경기를 예로 들며 상대 선수의 역할이 중요했음을 지적했다. 다나 화이트는 “코너 맥그리거는 지금도 100만건 이상의 페이퍼 뷰를 기록하지만 메이웨더는 이제 그렇지 않다. 코너 맥그리거는 메이웨더 뿐 아니라 언제 어디서 누구 와든 싸울 준비가 돼 있다. 상대가 코너 맥그리거에게 도전할 때 맥그리거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제일 먼저 솔직하게 볼수 있는 사람이 바로 나다. 코너 맥그리거는 싸움과 도전을 진정으로 즐긴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