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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듬어진’ 시진핑..다보스 중국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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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거망동하는' 트럼프와 대조.. 美 "무역전쟁 원치 않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수장으로 세계경제포럼(ETF)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시진핑 국가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를 겨냥하면서도 그와 사뭇 차별화된 모습으로 세간의 시선을 모았다.

다보스 포럼의 공식 일정 첫날인 17일(현지시각) 시진핑 주석의 공식 연설이 중국을 향한 트럼프 당선자의 대립각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은 이미 짐작했던 일.

17일 WEF에서 기조연설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사진=블룸버그>

미국의 보호 무역주의 정책에 대한 비판을 포함해 그의 발언은 시장이 예상했던 수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주요 외신과 세간의 시선을 모은 것은 시진핑 주석의 면모였다. 그는 공식 연설 중 단 한 번도 ‘도널드 트럼프’ 혹은 ‘미국’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지 않았다.

공식 석상이 아닌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국이 미국을 돼지저금통으로 이용해 먹고 있다’라고 일갈하는 등 노골적인 언행으로 ‘경거망동한다’는 비난을 샀던 트럼프 당선자와 달리 품격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날 마켓워치는 시진핑 주석이 ‘아버지와 같은’ 태도로 트럼프 당선자나 미국에 대해 자신의 격의를 높였다고 보도했다.

주요 외신들과 석학들은 시진핑 주석의 연설이 단순히 트럼프 당선자의 맹공에 맞수를 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중국의 입지를 다지는 데 초점을 뒀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보호주의 정책을 ‘스스로를 어두운 방에 가두는 행위’로 간주, 자국의 이해만 추구하는 행위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는 것.

이와 함께 미국이 보호주의 정책을 취하는 틈을 타 중국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포석을 뒀다는 분석도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보호주의 및 국수주의 노선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는 한편 유럽 역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및 포퓰리즘으로 분열되는 양상이다.

여기서 발생한 공백을 중국이 노리고 있고, 시진핑 주석의 다보스 포럼 참석은 이 같은 맥락이라는 얘기다.

이날 연설을 지켜본 칼 빌트 스웨덴 전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시진핑 주석이 글로벌 경제 지도자 자리를 차지하려는 모습”이라며 “이번 연설로 일정 부분 성공을 거둔 셈”이라고 말했다.

유라시아 그룹의 이안 브레머 대표 역시 트위터에서 “과거 중국 관료들의 발언과는 크게 차별화됐다”며 “이날 시진핑 주석의 연설은 모든 면에서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트럼프 팀은 중국에 일보 후퇴하는 자세를 취했다. 트럼프 당선자의 인수위원회 팀의 대표로 참석한 앤서니 스카라무치 스카이브릿지 캐피탈 대표는 “미국과 새 행정부는 중국과 무역전쟁을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의 공식 연설 직후 그는 “미국은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원한다”며 최근까지 트럼프 당선자의 트윗 발언과는 수위를 낮춘 대응을 취했다.

그는 “중국과 중국 국가주석을 존경한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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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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