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A 시리즈 글로벌 출시 시작...23일엔 노트7 원인 규명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사장 고동진)가 '최순실 게이트' 특검수사와 별개로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8'을 4월 출시한다. 준프리미엄폰 갤럭시A 시리즈 출시와 갤러시노트7 발화원인 발표 등 당초 계획대로 '갤럭시S8'출시 정지작업에 한창이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무선사업부는 '2017년형 갤럭시 A 시리즈' 글로벌 출시와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발표를 설 연휴 전 마칠 계획이다.
2017년형 갤럭시 A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올해 첫 신제품 갤럭시A 시리즈 3종(A3·A5·A7)를 이번주 러시아와 말레이시아에, 다음주 국내에 출시할 계획이다. 유럽 국가에는 다음달 초 내놓는다. 다만 중국 출시 여부는 미정.
이번 갤럭시A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처음 내놓는 스마트폰 제품군이다. 또 최근 2~3년 새 중저가폰 판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다음으로 각별히 신경쓰는 라인업이다.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갤럭시A를 중저가폰이 아닌 '준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실제로 올해 갤럭시A 시리즈는 갤럭시S7의 기능 가운데 호평을 받은 방수·방진 기능이나 모바일 간편결제수단 삼성페이 등을 갖췄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각 해외 법인이 신제품 출시를 준비해왔으며 이동통신사와 정한 날짜에 맞춰 물량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오너 리스크'로 갑작스레 흔들릴 일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발화원인 역시 오는 23일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조사를 마무리했고 발표만을 남겨둔 상태여서 연기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자체조사와 미국 안전인증기관 UL의 조사 결과도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이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를 이끄는 고동진 사장이 직접 발화 원인과 향후 품질 관리 개선 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부 분위기가 무거운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갤럭시A 시리즈 출시와 노트7 원인 규명 모두 삼성이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일정에 차질을 빚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