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C> |
'리얼스토리 눈' 실종 중 살해된 여성…누가 시신을 불태웠을까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에서 아내의 시신이 사라진 이유를 좇는다.
17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이혼 소송 중이던 부부 중 아내가 사라진 사연을 알아본다.
지난 2일, 춘천의 한 공원묘원에서 50대 여성이 실종됐다. 현장에 남은 건 다량의 혈흔과 여성이 타고 온 자가용. 이날 여성은 재작년 사고로 죽은 오빠의 묘를 찾았고 CCTV 확인 결과, 남편 역시 그날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후 2시 남편 차가 도착했고 그 후 한 시간 뒤 아내 차가 도착했다. 그리고 남편 차가 3시 25분에 빠져나간 것인데. 경찰은 이혼소송중인 남편이 아내를 납치했을 것으로 추정, 7일간의 추적 끝에 용의자 남편을 검거했다. 그러나 아내의 행방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양평의 한 주차장에서 체포된 남편. 7일간의 추적 끝에 남편을 붙잡았지만 아내의 행방은 여전히 알 수 없다. 아내의 행방에 대해 모른다는 말뿐인 남편. 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남편은 평소 아내와 자주 다퉜다고 한다. 예전부터 별거했던 부부. 최근에는 남편이, 교통사고로 죽은 처남의 보험금을 사용하면서, 둘의 갈등은 더욱 심해졌다고 한다.
남편을 상대로 법적으로 접근금지 신청까지 했던 아내. 지난 12일, 경찰은 남편의 이동경로를 수색하던 중 아내의 것으로 추정되는 불에 탄 뼛조각을 발견했고 근처 주유소에서 남편이 등유 40리터를 구입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남편은 아내의 시신을 불에 태운 뒤 유기 한 걸까?
천의 내천 수색 중 발견된 불에 탄 뼛조각. 현재 DNA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정황 상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 경찰은 살인 및 사체유기로 남편을 구속했다. 하지만 남편은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요양원에 누워있는 노모는, 딸이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모른 채 홀로 남겨져있다. 그리고 입원한 노모 앞에서도 돈 문제로 다퉜다는 부부. 엄마는 최근 두 아들을 잃었다. 그런데 이젠 딸마저 남편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딸을 기다리는 엄마에게 딸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까? 17일 저녁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