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 없는 과일 간식, 반조리 식품 등 눈길
[뉴스핌=이에라 기자] 겨울은 워킹맘들의 걱정이 늘어나는 시기다. 자녀들의 방학이 길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최근 식음료업계가 방학 중인 아이들의 먹거리를 고민하는 워킹맘을 위해 ‘키즈 케어’ 식품을 제안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이 껍질을 까먹을 필요가 없는 과일 간식부터 빠른 한 끼 식사 준비를 도와주는 반조리 식품 서비스도 있다.
세계적인 청과브랜드 돌(Dole)의 후룻볼은 엄선된 과일을 100% 과일주스에 담은 제품이다. 시럽에 담긴 다른 가공과일식품과는 차별화된다. 제품의 특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투명한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으며, 아이들의 한 손에 잡히는 113g의 작은 사이즈로 간편히 즐길 수 있다.
껍질을 제거한 과육만을 주스에 담아 아이들이 스스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 제품은 복숭아, 파인애플, 트로피칼 총 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상 청정원의 ‘고구마츄’는 신선한 고구마를 바로 쪄서 첨가물 없이 그대로 말렸다. 고구마 본연의 맛과 영양을 쫀득쫀득한 식감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소포장 파우치에 한 입 크기의 원물이 담겨 있어 아이들이 즐기기에 좋고 고구마 껍질을 손으로 벗겨내며 먹을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워킹맘들은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첨가물이 없거나 유기농 간식 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풀무원 올가홀푸드의 ‘유기농 생초콜릿’은 코코아매스, 코코아버터, 설탕, 생크림에 이르기까지 유기농 안심 재료로 만들어 안심하고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다. 특히 밀크초콜릿의 경우 유산균 7종을 함유해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 간식으로 활용할 만 하다.
웅진식품의 ‘유기농 하늘보리’는 보리, 옥수수, 현미 등을 집에서 직접 보리차 끓이듯 100℃ 이상의 온도에서 깨끗하고 순하게 우려낸 제품이다. 어린이들이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피피캡(Push&Pull Cap)을 사용했으며, 캐릭터 코코몽과 친구들의 일러스트도 담겨있다.
식사 준비를 도와주는 반조리 식품들도 워킹맘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쿠킷(Cookit)’은 요리에 필요한 모든 부재료가 들어 있는 키트 제품이다. 고기, 야채 등 원재료만 추가로 준비하면 10-20분 내외로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이미 조리가 돼 있어 데우기만 하면 되는 대부분의 가정 간편식과는 달리, 원재료를 소비자가 직접 골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감자수제비 등 총 8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원홈푸드는 지난 상반기 반조리 식품 등 HMR 식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몰, ‘차림’을 오픈했다. 반조리 식품은 갈비찜, 파스타, 스튜, 탕수육 등 재료 준비와 요리에 시간, 수고가 많이 들어가는 특별한 메뉴들로 구성됐다. 손질된 재료, 소스, 육수와 함께 레시피 카드도 동봉해 음식 준비를 할 시간이 없는 워킹맘의 고민을 해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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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