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수정 기자] '외부자들' 정봉주가 탄핵 예상 일정표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관련 헌법재판소의 최종 결정 시기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은 앞서 2월9일 탄핵심판 결정을 예언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남희석이 "변화가 있냐, 아니면 아직도 확신하냐"고 묻자 정봉주 전 의원은 "100%"라고 답했다.
그는 직접 작성한 탄핵재판 예상일정표를 보여줬고 전여옥 전 의원은 "어디서 훔쳐온거 아니냐", 남희석은 "빙고 아니냐"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봉주 전 의원은 5일과 10일에 증인 심판을 한 후, 12일과 17일에 서류 증거심판을 하며, 19일날 서증, 증인 추가를 하고, 24일 혹은 26일 최종변론이나 변론종결이 날 것임을 예상했다.
그는 "24일 최후변론, 변론종결 후 31일까지 판결문이 가능하다. 그런데 판결문 쓰는데 2주가 걸린다. 7일이나 9일날 쓴다. 그럼 박한철 소장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판결문 서명에 9명 서명이 다 들어간다"고 말했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그럴 수도 있겠다"면서도 "진짜?"라고 의문을 표했고, 남희석이 "가능한 얘기냐"라고 물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 양반들이, 감옥 가고 싶냐"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봉주 전 의원은 "31일까지 심리와 평의(의견교환 회의)가 마무리되면 재판 갱신의 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박한철 소장은 정말 기가막히게 명분은 얻고 손에 피는 묻히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남희석은 "어디서 비선가외 받는 거 아니냐"고 감탄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안되면 '외부자들' 하차하겠다"고 공약을 걸었다가 "말려 말려"라고 종용해 폭소케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