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헐시티에 2대0승... 후안 마타·펠라이니 골 ‘우승향해 성큼’ (EFL컵 4강 1차전). <사진= 맨유> |
맨유, 헐시티에 2대0승... 후안 마타·펠라이니 골 ‘우승향해 성큼’ (EFL컵 4강 1차전)
[뉴스핌=김용석 기자] 맨유가 4강 1차전 승리로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EFL컵 4강 1차전서 헐시티를 상대로, 후안 마타와 펠라이니의 골로 2-0으로 승리, 우승컵을 향해 성큼 다가섰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전 인터뷰에서 포그바와 미키라이안 등 주전 공격수들을 기용, “난 친선전서 져도 화가 난다”며 우승을 위한 밑바탕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최전방에 래쉬포드, 포그바와 웨인 루니, 미키타리안을 앞세운 맨유는 골을 넣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감해야 했다.
골은 후반전 들어 나왔다. 후반 11분 상승세에 있는 미키타리안이 박스 부근에서 후안 마타에게 볼을 어시스트했고 이에 마타가 문전으로 쇄도, 상대 골망을 허물었다. 3분뒤 무리뉴 감독은 웨인 루니를 빼고 마샬을 투입, 변화를 꾀했다. 이로써 맨유 통산 최다 타이 249호골로 보비 찰튼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한 웨인 루니의 250호 신기록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결승골을 뽑아낸 후안 마타는 후반 34분 리그 경기를 위해 펠라이니와 교체됐다.
헐시티는 전반전과 마찬가지로 역습축구를 위주로 한 공격을 날카롭게 펼쳤다. 그러나 데 헤아 골키퍼가 든든하게 지킨 맨유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이후 맨유는 교체투입된 펠라이니가 쐐기골을 작성했다. 펠라이니는 후반 42분 다르미안이 상대 왼편 진영에서 건네 준 볼을 문전에서 큰 키를 이용해 헤딩슛, 골을 성공시켰다. 이 볼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는 듯했으나 어김없이 골로 연결됐다. 1-0으로 앞서던 무리뉴 감독은 추가골이 나오자 자신이 표방하는 공격 축구에 환하게 웃으며 펠라이니와 포옹을 나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