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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후퇴, 나스닥 또 최고치

기사입력 : 2017년01월11일 06:11

최종수정 : 2017년01월11일 06:33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새로운 호악재가 부재한 가운데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주가가 추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하다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진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첫 공식 기자회견에 집중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 강세와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주식시장에 충격을 가할 것이라며 경계감을 나타내고 있다.

월가 트레이더 <출처=블룸버그>

10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31.85포인트(0.16%) 하락한 1만9855.53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268.90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20.00포인트(0.36%) 상승한 5551.82에 마감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이후 랠리를 즐겼던 투자자들은 펀더멘털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기업 4분기 실적과 올해 전망을 근간으로 밸류에이션 및 증시 방향을 저울질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이와 함께 트럼프 당선자의 공식 취임 후 공약 이행 여부도 투자 심리와 주가 등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마크 케프너 테미스 트레이딩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관망하는 모습이고, 이 때문에 주식시장이 지극히 조용하다”며 “투자자들은 트럼프 당선자의 공식 취임과 기업 실적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타워 브릿지 어드바이저스의 마리스 오그 대표는 “단기적으로 달러화 강세와 기업 실적 등 투자 심리를 꺾어 놓을 수 있는 요인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반면 일부 투자은행(IB)들은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딩으로 인해 지난해 말 랠리를 펼친 종목의 차익 실현을 권고하고 있다.

공약에 대한 기대가 관련 종목의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됐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하락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이날 씨티그룹은 골드만 삭스의 비중을 축소할 것을 권고한 것은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골드만 삭스는 장중 약세를 나타냈으나 0.2% 가량 오르며 강보합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2.4% 뛰었고, JP모간과 모간 스탠리가 1% 내외로 오르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제너럴 모터스(GM)는 시장의 기대치를 웃도는 2017년 이익 전망을 내놓은 데 따라 4% 가까이 급등했다.

퍼스트 스탠더드 파이낸셜의 피터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CNBC와 인터뷰에서 “시장은 새로운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고, 11일 트럼프 당선자의 공식 발언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먼저 기업 실적을 통해 밸류에이션에 대한 설득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도매 재고가 전월에 비해 1.0% 증가해 시장 전망치인 0.9%를 넘어선 동시에 2014년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늘어났다.

이 밖에 달러 인덱스가 0.2% 완만하게 올랐고,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bp 상승한 2.38%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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