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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강보합 마감…런던 신기록 경신

기사입력 : 2017년01월11일 02:41

최종수정 : 2017년01월11일 02:41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가 10일(현지시각) 소폭 상승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37.70포인트(0.52%) 오른 7275.47을 기록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9.31포인트(0.17%) 상승한 1만1583.30을 나타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66포인트(0.01%) 오른 4888.23에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40포인트(0.11%) 상승한 364.07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는 광산주 강세와 은행주 약세 속에서 줄다리기했다.

영국에선 전날에 이어 파운드화가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며 수출업체 중심으로 주식이 강세를 보였지만 이탈리아에서는 은행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영국의 소매업체들도 성탄절 매출 호조 발표 후 강세 띠며 증시를 지지했다. WM 모리슨과 테스코는 각각 3%와 6%의 상승을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앵글로 아메리칸과 리오틴토 등 광산주는 이날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독일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이 중국과 동유럽의 견조한 판매가 디젤차 배기가스 배출 스캔들에 따른 손실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히면서 자동차주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이탈리아 은행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된 점은 주식 강세를 제한했다. 우니크레딧 등 이탈리아 은행과 스페인, 독일의 은행은 일제히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2% 내린 1.0571달러, 독일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2bp(1bp=0.01%포인트) 상승한 0.285%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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