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자들’ 정봉주는 “정유라 임신 일정에 맞춰 대한민국이 움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외부자들 캡처> |
'외부자들' 정봉주 "정유라 임신 일정에 맞춰 대한민국이 움직였다"…전여옥 "박 대통령은 메두사 같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외부자들’ 정봉주는 “정유라 임신 일정에 맞춰 대한민국이 움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은 청와대 내부자들의 근황 ‘뇌물죄 의혹’ 직접 시인한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정봉주는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9월 15일에 대구에서 삼성전자 이재용 대표를 만나서 승마협회를 도와달라고 말한다. 그래서 삼성전자 박상진 사장이 승마협회를 맡는다. 근데 그 뒤로 아무 얘기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2015년 7월 25일에 질타를 한다. 왜 승마협회를 도와주라고 하는데 가만히 있냐고 한다. 이에 놀라서 이재용 사장이 깜짝 놀라서 투자를 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전자 이재용 대표의 만남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남희석이 “이 이야기는 다 아는 얘기다”라고 하자, 정봉주는 “이제부터 모르는 얘기가 나온다”며 긴장감을 높였다.
정봉주는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에 부탁했는데, 그땐 정유라가 임신한지 몰랐다. 그래서 관여를 안하다가 2015년 5월 8일에 정유라 아들이 태어난다. 정유라가 출산 후 두 달 후 다시 삼성을 압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봉주는 “정유라의 임신 일정에 이재용과 박대통령의 독대 시간표가 맞춰져 있다. 정유라 임신 일정에 맞춰 대한민국이 움직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외부자들’ 전여옥이 박근혜 대통령을 '메두사 같다'고 말했다. <사진=외부자들 캡처> |
전여옥은 박근혜 대통령의 현재 상황과 닮은 캐릭터에 대해 “메두사 같다”고 언급했다. 전여옥은 “메두사의 원래 뜻은 여왕인데, 메두사가 눈길을 주면 돌이 되어 버린다. 레이저를 쏴서 친박이 돌이 됐기 때문에 메두사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