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성웅 기자] 서울시는 올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행정에 접목하는 '정보화사업'에 741건, 총 2048억원을 투입해 IT분야 경기활성화를 도모한다고 10일 밝혔다.
대표적인 사업으론 생활 속 안전사고나 재난상황 발생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시민행동요령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안전앱(가칭)'을 하반기부터 서비스한다. 복지 분야에선 수혜자 맞춤형 복지를 위한 '생활복지통합정보시스템(2단계)'과 '서울시 50플러스 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또 도서관, 박물관, 체육시설 등 시 공공시설을 전자지갑 형태의 모바일앱만 있으면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서울시민카드'도 연내 개발한다.
아울러 지난 2015년 북촌에서 시작해 지난해 금천, 홍대, 신촌‧이대, 강남역으로 확대한 '사물인터넷(IoT) 실증지역'을 올해도 추가 조성하고, 공공 무선인터넷(WiFi)도 서울 전역에 지속 확대 설치한다.
이밖에도 ▲서울시 대표 유무선 홈페이지 통합 개편(기존 서비스 편의성 개선) ▲‘정보자원 통합인프라 구축’ ▲‘초고속 정보통신 인프라 고도화’ ▲‘서울시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고도화’ 등 사업을 추진해 행정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총 741개에 달하는 올해 사업을 기관별로 보면 ▲본청 및 사업소 305개(1174억원) ▲25개 자치구 398개(713억원) ▲투자‧출연기관 38개(161억원)이다. 유형별로는 ▲시스템 구축 45개(222억원) ▲전산장비 및 솔루션 도입 131개(440억원) ▲S/W개발 41개(111억원) 등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상세한 사업내용과 발주 일정 등을 관련 기업과 시민들에게 사전에 안내하는 '2017년 서울시 정보화사업 설명회'를 오늘 12일 오후 4시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개최한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사람특별시 서울'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신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설명회가 IT관련 기업에게는 발주정보를 조기에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시 입장에서는 신규업체의 사업참여 기회 확대와 실효성 높은 사업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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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 열린 서울시 정보화사업 설명회에서 IT기업 관계자들이 서울시 정보화사업별 추진내용과 예산규모 등 설명을 듣고 있다. <서울시> |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