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100조원 초고속성장 중국 화장품 시장 여는 3대 키

기사입력 : 2017년01월06일 12:47

최종수정 : 2017년01월06일 13:58

마스크팩, 제품사이클 단기화, SNS 플랫폼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4일 오후 2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현기자]2017년 중국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는 핵심 열쇠로서 웨이상(微商)과 같은 SNS 유통채널, 마스크 팩,제품주기 단축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한국의 마스크 팩은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한한령(限韓令)’과 같은 ‘차이나 리스크’를 뚫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산업정보망(中國產業信息網)에 따르면, 2016년 중국 화장품 시장의 시장규모는 4000억 위안으로 추정되고 2018년까지 5000억 위안을 돌파할 전망이다. 매년 중국 화장품 산업은 평균 12.3%의 성장률을 나타내 고속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 웨이상, 화장품 유통 채널로 부상

중국의 SNS 유통 플랫폼인 웨이상을 기반으로 한 유통 거래 규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판매에서도 웨이상이 주요 유통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2016년 웨이상 업계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웨이상의 유통규모는 2016년 3607억3000만 위안(61조 2,122억)까지 증가하며 98.3%의 고속 성장을 실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모바일 플랫폼 개발업체 헌콰이(很快)에 따르면 웨이상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 판매량 순위를 보면, 식품, 의류, 화장품이 각각 1-3위를 차지했고, 그 중 단일 품목으로는 마스크 팩 제품이 웨이상의 최대 판매 상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웨이상을 통한 마스크팩의 주요 소비자는 18-30세의 3선도시이하의 중소도시 여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과 여성과의 구매 비율 차이가 축소되고 있고 35세 이하의 소비자가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주요 구매 원인으로는 웨이상 마스크팩의 가성비를 꼽고 있고 응답자의 57.8%가 웨이상 마스크 팩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24.0%의 응답자는 일년동안 웨이상을 통해 7차례 이상 마스크 팩을 구매한다고 답변했다.  

웨이상을 통한 마스크팩 유통이 적합한 것은 원가가 싸고 자주 소모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재구매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개별 웨이상의 경우 네트워크의 한계로 고객이 제한적이고 재구매율과 이윤이 높은 마스크팩이 웨이상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꼽힌다. 또 고급 마스크팩이라도 원가가 낮기 때문에 마진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웨이상 채널 전용 마스크팩은 품질 경쟁력이 향상되어서 웨이상을 통해서 마스크 팩을 구매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52%의 고객은 웨이상에서만 독점 공급되는 마스크팩으로 인해 웨이상을 이용한다고 답변했다.

특히 광둥쓰부그룹(廣東思埠集團,830929)은 2014년에 설립되어 영세한 웨이상을 기반으로 마스크 팩을 판매해 종합 화장품 회사로 거듭난 회사로, 불과 2년만에 자본금 규모 1억 위안에 달하는 대기업으로 급성장했다. 쓰부그룹의 대표인 우샤오궈(吳召國)는 모바일 인터넷의 확산에 따라 등장한 새로운 전자상거래 모델인 웨이상에서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성공한 대표적인 스타 기업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들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판매채널인 웨이상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 및 제품 개발이 향후 화장품 업계의 과제로 진단하고 있다.

◆한·중 화장품 업체가 경합하는 중국 마스크팩 시장

중국에서 마스크 팩이 스킨케어 제품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또 마스크팩의 침투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서 성장 잠재력이 막대하다.

최근 중국시장에서 한국 마스크 팩과 중국 토종브랜드간의 마스크팩 시장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 브랜드인 이예즈(一叶子)、한후(韩后)、위니팡(御泥坊)이 2015년도에 두드러지는 실적을 보였고 2016년 상반기에는 한국 브랜드 메디힐이 2분기까지 판매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한국 업체인 메디힐(Medi Heal)은 '메디컬 마스크팩'이란 컨셉으로 중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치료용 마스크 팩을 통해 과학적으로 피부를 관리한다는 차별화된 강점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간단한 팩으로 피부과 치료를 받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져온다는 제품의 장점이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중국 아마존에서 발표한 2016년 마스크 팩 상위 10대 상품중에서 한국 브랜드 4개가 진입해 한국 마스크 팩 제품의 경쟁력이 중국시장에서 입증됐다.

빠른 신제품 출시 및 가성비로 중국시장 공략

한국 화장품은 높은 가성비와 빠른 신제품 출시라는 강점을 무기 삼아 중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은 Zara 및 H&M 등과 같은 ‘패스트 패션(Fast Fashion)’과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립스틱,BB크림, CC 크림과 같은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을 선사한다. 또 미국 및 유럽 브랜드와 비교해서 한국 브랜드는 아시아인의 피부 특성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강점을 가지고 있고 피부톤,메이크업 스타일, 색감, 천연원료와 같은 한국 화장품의 특징이 중국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한국 화장품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중국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그 중에서 이니스프리의 신제품 출시 주기는 3개월 정도 이고 연간 제품 회전율이 40~50%에 달한다. 또 라네즈의 BB크림은 ‘빠른 메이크업’이라는 컨셉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통해 중국의 85허우(85後,85년 이후 출생자) 와 같은 신세대의 맞춤형 니즈를 충족시켜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여기에다 한류 스타를 앞세운 광고는 한류 드라마 및 음악과 연계돼 중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다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코리아나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은 다양한 제품라인을 기반으로 소비계층에 대한 적합한 포지셔닝을 한 것이 비결이다. 학생부터 일반 직장인들에게 까지 적합한 제품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점이 경쟁력으로 꼽힌다.또 용기 디자인 및 R&D 역량이 우수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2025-07-27 09:41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