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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투수 밴덴헐크. <사진= 뉴시스> |
네덜란드 WBC 야구대표팀 합류 ‘김인식호 빨간불’... “4강 이상이 목표”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국 야구를 잘 아는 릭 밴덴헐크가 네덜란드 WBC 대표팀 참가가 뽑혔다.
네덜란드야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밴덴헐크(30)가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가 확정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네덜란드, 대만, 이스라엘과 함께 A조에 편성돼 있다. 메이저리그 출신이 대거 합류한 네덜란드는 지난 대회에서 한국을 상대로 5-0으로 승리한 바 있어 김인식호에 비상이 걸렸다. 한국은 오는 3월 고척돔에서 열리는 WBC 1라운드에서 이스라엘에 이어 네덜란드, 대만과 경기를 치른다. 4개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라운드에 진출한다.
밴덴헐크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2년간 활약하다 지금은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뛰고 있다. 2015년에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밴덴헐크는 2014년 13승을 거둬 평균자책점과 탈삼진 2관왕을 차지하며 삼성의 통합우승을 도왔다. 2013~2014년 삼성에서 20승12패 평균자책점 3.55 탈삼진 317개를 기록했다.
네덜란드의 밴덴헐크는 “4강은 확실한 목표이고, (4강에 진출한) 2013년보다 한 단계 더 나아져야 한다. 좋은 성적을 거둬 네덜란드에 야구라는 스포츠를 더 알릴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