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도진스키' 김도진 기업은행장, 숨겨진 개혁카드는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09:21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10:4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영업현장 강화 위한 '허브 앤 스포크' 모델 시행하나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일 오후 4시1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김도진 신임 IBK기업은행장(58)의 별명은 '도진스키’다. 체격이 러시아 사람을 연상하게 할 만큼 건장한데다 업무에서도 선이 굵고, 힘 있는 리더십을 보여줘 직원들이 이름 뒤에 '스키'라는 러시아식 이름을 붙였다.

은행권에서는 '도진스키' 김 행장이 전임 권선주 행장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과감하게 힘있는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 행장은 지난 1985년 기업은행에 입사해 전략기획부장·카드마케팅부장·기업금융센터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14년부터 경영전략그룹장을 맡았다. 은행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그만큼 바꾸고 싶은 것도 많다. 

김 행장이 새해 첫 공식행사로 '현장'을 택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김 행장이 취임 후 밝힌 것처럼 손실이 있는 영업점을 정리하는 '영업점 조직 변화'와 현장 강화를 위한 '본부 조직 슬림화' 등은 첫번째 개혁 과제다.

김 행장은 최근 다른 시중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거점 점포 전략인 '허브 앤 스포크(Hub-and-Spoke) 모델'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이를 IBK기업은행에 대입할 그림도 그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허브 앤 스포크 모델'은 같은 지역 내 영업점간 경쟁을 지양하고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방식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교차근무를 통해 지역내 영업점간 불필요한 경쟁을 없애 효율성을 높이기도 하고, 한정된 인력으로 영업실적을 높이기 위한 방식도 취한다. 이는 결국 점포 축소로 가는 초기 단계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수석연구원은 "IBK기업은행은 대부분 기업금융을 주로 하다보니 리테일 비중이 30%도 안된다. (허브앤 스포크 전략을 대입한다면) 30%에 대해서는 효과를 발휘할 수 있겠지만 시중은행보다 효과가 있을지는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은행측은 거점 점포보다는 기업금융 혁신형 점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답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과거 거점 점포 전략과 비슷한 것을 했다가 검토했다가 철회한 적이 있다"며 "기업 금융에 전문화된 점포를 고민하라고 주문한 적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행장은 "순익의 질을 바꾸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해외 이익 비중을 20%로 늘리고, 은행과 자회사의 시너지 강화를 통한 비은행 부문 비중도 20%로 올리는 등의 구체적인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국책은행 본연의 업무인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며 수익의 질을 바꿔야하는 개혁의 카드를 꺼내야 하는 김 행장이 어깨가 무거운 이유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