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신영증권은 3일 매일유업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이 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익 회복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일유업의 매출액과 영업익, 지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5%, 7.7%, 21.9% 증가한 4176억원, 161억원, 12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커피우유, 치즈 판매 증가와 원유 매입가격 하락이 수익 향상의 주된 이유"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익, 지배순이익은 전년대비 3.7%, 6.7%, 27.4% 증가한 1조6956억원, 559억원, 44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주력인 유제품 판매가 일정하고 일부 상품과 서비스 매출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익 향상은 올해 원유 매입 가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인한다"며 "유가공 업계 상위로서 판매 증가 외에도 업계 공통인 원유 과잉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유 매입 가격 인상과 사료 단가 하락으로 원유 생산이 넘쳤던 2014년~2015년과 달리 폭염으로 인한 젖소 생산성 하락과 매입 가격 인하로 지난해부터는 이전과 반대로 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익성 향상이 추정 기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되는 점에서 지금은 매수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