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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방송②] 안방극장 키워드 '사극 열풍·로맨스·일드 리메이크'…지상파·케이블 드라마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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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화랑', MBC '왕은 사랑한다' 임시완, SBS '사임당 빛의 일기' <사진=KBS, 뉴스핌DB, SBS>

[뉴스핌=박지원 기자] 정유년(丁酉年) 새해, 정통 사극은 물론 퓨전 사극, 시간여행 로맨스, 일본 리메이크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특히 고소영, 이영애, 김희선 등 한동안 브라운관을 떠났던 톱스타들이 안방극장에 줄줄이 컴백한다.

◆지상파 3사, 사극 열풍 거세다
연초에는 ‘사극 열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KBS 2TV ‘화랑’을 비롯해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 SBS ‘사임당 빛의 일기’ 등이 포진돼 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이 이탈리아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의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 사극. 사전제작 드라마로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으나 ‘사드 정국’ 아래에서 중국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이제야 빛을 보게 됐다.

특히 2004년 MBC ‘대장금’ 이후 13년 만에 선보이는 이영애의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역사적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한다. 폭력의 시대를 살아낸 인간 홍길동의 삶과 사랑, 투쟁의 역사를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주인공 홍길동은 윤균상이 맡았다. 그는 비루한 신분에서 백성의 마음을 헤아리기까지 풍류와 여인, 의리를 알며 권세도 재물도 필요치 않았던 홍길동의 일대기를 촘촘하게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둑', SBS '엽기적인 그녀'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MBC와 SBS는 각각 ‘왕은 사랑한다’와 ‘엽기적인 그녀’를 연달아 선보이며 ‘사극 열풍’을 이어간다.

‘왕은 사랑한다’는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격정 멜로 사극. 고려 최초의 혼혈왕 왕원 역에는 임시완이, 고려의 스칼렛 오하라 은산 역에는 임윤아가 캐스팅됐다.

사전제작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는 조선 청춘들의 달콤한 연애담과 야욕이 들끓는 조선의 정권 이야기를 경쾌한 템포로 담아낼 퓨전사극. 주원과 오연서가 각각 견우와 혜명으로 분해 드라마의 중심축 역할을 할 예정이다.

주원이 연기하는 견우는 자존감이 높은 까칠한 도성 남자의 대표로 명석한 두뇌를 자랑한다. 오연서가 맡은 혜명은 빼어난 외모를 지녔지만 온갖 기행을 일삼는 조선시대 보기 드문 능동적인 인물이다. 견우와는 사소한 오해로 만나게 되면서 점차 연을 이어간다.

KBS는 고소영을 앞세운 ‘완벽한 아내’로 안방극장 리모콘 전쟁에 뛰어든다.

이 드라마는 한 남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 살던 심재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여주인공 심재복 역은 고소영이 맡는다. 심재복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아부도 하고 온갖 궂은일을 해내는 슈퍼우먼. 출산 후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소영이 어떤 ‘엄마’로 변신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내성적인 보스' '내일 그대와' <사진=tvN>

◆케이블채널 tvN, 로맨스&일드 리메이크 '드라마 왕좌' 노린다
지난해 tvN은 ‘응답하라 1988’을 시작으로 ‘시그널’ ‘또 오해영’ ‘굿와이프’ ‘도깨비’ 등 다수의 화제작을 내놓으며 새로운 드라마 왕국으로 떠올랐다. 이 기세를 몰아 2017년에도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준비했다.

첫 주자는 ‘내성적인 보스’. 베일에 싸인 유령으로 불리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이 펼치는 소통 로맨스. ‘연애 말고 결혼’을 탄생시킨 송현욱 감독과 주화미 작가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드는 작품으로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남녀 주인공 은환기와 채로이는 연우진과 박혜수가 맡았다. 이밖에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등이 출연한다.

‘도깨비’ 후속 금토드라마 ‘내일 그대와’는 시간 여행자와 그의 발랄한 아내가 벌이는 달콤 살벌한 로맨스를 담는다.

신민아는 발랄한 매력의 소유자 송마린을, 이제훈은 그런 그녀와 첫 만남 후 3개월 만에 결혼하게 되는 CEO 유소준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통통 튀면서도 설레는 판타지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지난해 ‘굿와이프’ ‘안투라지’ 등 미국 드라마 리메이크 버전을 선보인 tvN은 올해 일본 작품에 눈길을 돌렸다.

3월 방송 예정인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며, 인기 밴드의 악곡을 담당하는 실력파 사운드 크리에이터와 그의 여자 친구이자 시대를 대표하는 여자 가수의 이야기를 담는다. 2013년에는 일본에서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또 다른 리메이크작 ‘마더’는 2010년 일본 NTV에서 방영된 드라마로 학대 받는 소녀를 납치하고 그 소녀의 어머니가 되기로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보영은 원작 드라마에서 마츠유키 야스코가 연기한 스즈하라 나오 역에 캐스팅 됐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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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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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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