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 시인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BS 뉴스 캡처> |
문재인, '문화계 블랙리스트' 고은에 "미안합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뉴스핌=정상호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8일 자신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고은 시인에게 사과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고은 선생님, 그리고 수많은 문화예술인들께 미안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가장 아름다운 복수는, 우리가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에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8일 자신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고은 시인에게 사과했다. <사진=문재인 트위터> |
한편, 한국 문단의 거목인 고은 시인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문 전 대표를 지지한 것 때문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은 시인은 군사 독재 정권에서도 온몸으로 항거한 민주화 운동가이자 저항시인으로 2014년 세월호 추모 시집에도 참여했다. 또한 해마다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로 오를 만큼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