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계에서 자일리톨껌 효능 연구개발 ‘활발’
자일리톨 함유 껌을 씹으면 입냄새 제거와 함께 충치예방, 더 나가 두뇌활성을 통해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치매예방과 스트레스해소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7일 미국 세인트로렌스 대학 심리학과 서지 오나이퍼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 직전 5분간 껌을 씹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시험점수가 높게 나왔다고 했다. 이는 씹는 운동이 뇌를 활성화하기 때문으로, 특히 껌을 씹은 후 효과는 시험을 시작한 후 약 20분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런 연구결과가 새로운 것만은 아니다.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Andrew Scholey)교수의 연구(2008년)에선, 22세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껌을 씹으면서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한 뒤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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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제과> |
또 껌씹기는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운동선수들이 껌을 씹는 이유도 긴장감 해소와 함께 집중력을 높여 주기 때문이다. 껌을 씹으면 뇌에 혈류량이 증가하여 뇌기능이 향상되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또 껌씹기가 지적 능력과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줘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졌다.
껌을 씹으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줄어들어 두뇌활성과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도 있다.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의 학회발표 논문(2002년)에 따르면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정신적인 이완작용과 행복감을 증가시켜 준다.
이밖에도 껌을 씹으면 충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데, 특히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이 치아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핀란드 투르크 대학의 에바소더링 교수에 따르면, 자일리톨껌을 씹으면 충치 예방은 물론 충치균의 모자감염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충치균의 감염경로가 가족으로부터 옮겨지는 수직 경로와 친구 등으로부터 옮겨지는 수평적 전이가 있는데, 특히 어머니로부터 전이되는 모자감염의 경우 유아기 충치감염이어서 심각하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으로 자일리톨껌을 씹을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한편, 껌 씹기와 자일리톨껌에 대한 효과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자일리톨껌의 원조격인 롯데자일리톨껌의 매출도 연간 1000억원 이상 발생고 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포스데이타 기준으로 자일리톨껌 판매량은 2014년 1040억원, 2015년 1150억원으로 올랐다. 자일리톨껌이 출시된 2000년 5월부터 지난 10월까지 누적매출만 약 1조8000억원 이상이다. 이는 케이스 타이프의 코팅껌으로 환산할 때 약 50억갑에 이르는 양이다.
[자료제공 : 롯데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