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태영호 "북한, 재외공관에 '내년 대선 전 핵실험' 공문 보냈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24일 17:16

최종수정 : 2016년12월24일 20:06

국회 정보위 출석…국정원 "北, 트럼프 대북정책 구체화 지켜볼 것"

[뉴스핌=이영태 기자] 지난 8월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북한 외무성이 재외공관에 내년 한국 대통령선거가 치러지는 차원에서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니 준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철우 위원장의 안내를 받으며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태 전 공사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제 6·7차 핵실험, 특히 한국에서 대선이 치러지는 차원에서 핵실험을 실시될 것이니 준비하라고 북한 외무성이 공관에 공문을 보냈다"고 언급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완영·더불어민주당 김병기·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태 전 공사는 "파키스탄과 인도식 핵보유국의 지위를 인정받는 게 김정은의 방침"이라며 "(핵보유국 지위) 인정받은 후 국제 대화로 문제 풀겠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태 전 공사는 "한국에 대선이 있고, 미국에는 정권 초반인 2017년 말, 2018년 초가 그 적기라고 본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 정부에 있는 사람들이 다 물러나고 새로운 정책으로 북한에 접근할 가능성을 (북한이) 보고 있다"면서 "전술적으로는 대북제재 무용론이 짧은 시간에 확대될 것이고, 이런 차원에서 한국 국민도 지금까지의 북한 대북정책과 (다른) 새로운 방법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했다.

국정원은 이날 정보위에서 북한 간부들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21호 채택으로 외화난 등의 경제상황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위에 출석한 이병호 국정원장은 "(북한) 각 기관은 신규제재 대상자 긴급소환, 자금 인편 송금 등 제재 회피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비제재 분야 사업 확대 모색하는 등 외화수입 손실 최소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이 전했다.

이 원장은 "북한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신정부에 대한 공식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대북정책방향이 구체화될 때까지 관망하는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또한 미국과 북한 간 민간차원의 트랙2 회의 등을 통해 한미연합훈련 중단 등을 제시하고, 북미 간 대화 가능성도 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