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유미 기자] 이화여자대학교는 교내 전체 교수를 대변하는 대의기구인 '교수평의회'가 만들어졌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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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본관. <사진=뉴시스> |
이화여자대학교에 따르면 교수평의회는 각 대학과 대학원에서 선출한 평의원들로 구성됐으며 지난 14일자로 교내 직제에 포함됐다. 임원은 의장 1명, 부의장 2명, 감사 2명 등으로 이뤄졌다.
교수평의회는 대학운영과 학사에 관한 사항을 총장과 이화학당 이사회에 건의할 수 있다. 기획위원회 등 학교 주요 위원회에 참여할 수 있으며 총장해임을 권고하거나 총장과 대학원장을 제외한 교무위원에 대한 해임안도 건의할 수 있다. 총장후보자 선출 규정과 절차에 관한 권고안을 심의·의결할 수도 있다.
이화여대는 현재 총장 공석 상태다. 교수평의회는 전체교수회의를 소집해 새 총장 선출에 관한 안을 만들 예정이다.
앞으로 학교 본부는 대학(원), 학과·부의 설치와 폐지에 관한 사항을 결정할 때에는 평의회의 의견을 구해야 한다. 정년보장제도과 재임용제도 등 교원 신분에 중대한 변동을 초래하는 사항을 결정할 때에는 평의회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지난 19일에 열린 교수평의회 총회에서 의장으로 이선희 이대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부의장으로는 임동훈 국어국문학 교수, 감사로는 임혜숙 전자공학과 교수, 천혜정 소비자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총회 후 지명직 부의장으로는 강명희 교육공학과 교수, 변진호 경영학과 교수, 김상일 법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