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구단주인 억만장자 사업가 빈센트 비올라를 육군장관에 지명했다.
빈센트 비올라 육군 장관 지명자<사진=AP/뉴시스> |
트럼프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비올라의 지명을 발표하면서 “성공적인 군 복무와 비즈니스 세계에서의 인상적인 기록으로 비올라는 그의 인생을 통해 지도자가 되는 법과 어떤 도전 속에서도 주요한 결과를 내는 법을 알고 있음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비올라는 성명에서 “임명이 확정된다면 대통령이 국방 전략상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올라는 1977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제101 공수사단의 보병 장교를 지냈다. 2001~2004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회장을 지낸 그는 2002년 초단타 매매기관으로 알려진 ‘버투 파이낸셜’을 설립해 지난해 상장했다.
비올라 지명자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육군사관학교의 반테러리즘 센터 설립을 지원하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올라 지명자의 재산은 23억 달러(약 2조7000억 원)로 추정된다. 그는 NHL 하키팀 ‘플로리다 팬더스’를 소유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6일 비올라를 면담했다. 내달 20일 임기를 시작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아직 농무부 장관과 보훈 장관, 미국 무역 대표부 대표 등의 지명을 남겨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