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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20일부터 계란값 10% 추가 인상

기사입력 : 2016년12월19일 14:31

최종수정 : 2016년12월19일 14:31

롯데마트, ‘1인1판’ 제한키로...이마트, 두 차례 인상 후 추가 인상 없어

[뉴스핌=송영지 기자]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계란 물량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대형마트가 줄줄이 계란값 인상에 나서고 있다. 

<사진=GS수퍼마켓>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20일부터 계란값을 추가로 10% 인상하고 판매 수량도 1인1판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9일 6200원이었던 행복생생란(특란·30입)의 가격을 6500원으로 5% 인상한데 이어, 지난 15일에도 추가로 5% 가격을 올려 6800원에 판매해왔다.

이날 10% 추가 인상을 예고하면서 롯데마트의 계란 한판 가격은 7480원까지 뛸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AI 여파로 계란 물량이 평소의 60~70%가량만 확보되고 있는 만큼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가격 책정에 대해서는 “계란의 산지 출고 가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홈플러스도 3차례에 걸친 계란값 인상을 단행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8일 계란 가격을 5% 올렸고, 15일에 추가로 5%를 인상했다. 이어 지난 17일에도 6%를 더 올려 현재 699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 역시 지난 8일 5980원이던 계란 값을 5% 인상한 데 이어, 15일 추가로 5%를 올려 현재 6580원에 판매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추가적인 가격 인상은 검토하지 않는 단계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앞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1인당 1판으로 계란 판매를 제한해왔다. 

이마트 측은 “이마트는 직영농장에서 계란 물량을 확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수급에 크게 문제가 없다”며 “향후 AI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현재까지는 추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송영지 기자 (youngjee1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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