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오노 “김동성, 한국 쇼트트랙에 큰 기여... 가장 재능있는 스타는 안현수”. 안톤 오노(사진 왼쪽)과 김동성. <사진= 뉴시스> |
안톤 오노 “김동성, 한국 쇼트트랙에 큰 기여... 가장 재능있는 스타는 안현수”
[뉴스핌=김용석 기자] 은퇴 쇼트트랙 스타 안톤 오노가 김동성에 대해 이제는 친구로 지낸다고 밝혔다.
미국 방송 NBC 해설위원으로 강릉에서 열리는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를 찾은 오노(34)는 “김동성(36)은 한국 쇼트트랙에 큰 기여를 한 사람이지만 자주 연락을 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젠 친구가 됐다는 김동성은 “오노랑 만나면 악수와 포옹을 나누는 관계지만 서로 연락을 자주 하지는 못한다. 국제전화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말했다.
김동성과 오노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에서 악연으로 유명했다. 당시 1500m 결승에서 오노가 김동성의 견제에 '할리우드 액션'을 취했고 김동성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실격 처리되면서 오노에게 금메달을 내줘야했다.
이날 안톤 오노는 한국 선수들의 실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지금까지 지켜 본 선수들 가운데 가장 재능이 있다고 생각한 선수는 타고난 기량을 갖춘 안현수(31·러시아명 빅토르 안)”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