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시티 미국 판매망 활용..이번 달 공식 발표
[뉴스핌= 이홍규 기자] 파나소닉이 글로벌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터스에 태양광 패널을 공급할 예정이다.
16일 영문판 닛케이아시안리뷰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일본 가이즈카 시와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테슬라 용 태양광 패널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파나소닉은 테슬라 자회사인 솔라시티의 미국 판매망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미 파나소닉은 전기차 배터리 분야에서 테슬라와 협력하고 있다.
파나소닉과 테슬라는 미국 뉴욕 주 솔라시티 패널 공장의 공동 운영 개시를 위해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파나 소닉은 기술자를 파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양사는 효율적인 패널 개발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달 내로 양사는 패널 공급과 관련한 공식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자료=파나소닉 홈페이지> |
양사는 지난 10월 제휴 관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뒤, 파트너십과 관련한 세부 사항에 대해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휴 상태였던 가이즈카 공장도 내년 재가동될 예정이다.
현재 일본 국내의 태양광 패널 수요는 줄어든 상황이다. 정부의 발전차액지원제도(FIT·Feed-in Tariff)가 축소된 탓이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파나소닉은 가이즈카 공장 생산을 중단해야만 했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태양광 판매량은 전년보다 40~50% 줄었다.
신문은 "2017년 회계연도에도 FIT가 추가로 축소될 예정이어서 해외 사업 확장은 파나소닉에 특히 중요하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