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수사기록 제출 놓고, 헌재‧특검 교감? 삐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영수 특검 "헌재, 조사 직접 해야"…기록제출 '부담' 시사

[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의 키를 쥐고 있는 헌법재판소와 박영수 특별검사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검찰 수사 자료의 헌재 제출을 놓고, 헌재와 특검 간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헌재는 심리에 속도를 내기 위해 검찰의 수사자료가 절대적이다. 특검은 그러나 박 대통령 측에 패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부담스러운 모양새다.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수사를 맡게 된 박영수 특별검사가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강남 자신의 사무실로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특검 측 관계자는 16일 "헌재의 수사기록 제출 요구에 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는 이보다 하루 앞서 특검과 검찰, 두 곳에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수사기록을 수명재판부 명의로 요구했다. 사실상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것이다.

헌재법 제32조는 '재판부는 결정으로 다른 국가기관 또는 공공단체 기관에 심판에 필요한 사실을 조회하거나, 기록의 송부나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다만, 재판·소추 또는 범죄수사가 진행중인 사건의 기록에 대하여는 송부를 요구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헌재는 이 규정에 따라 특검이 아직 수사를 개시하지 않았다고 판단, 자료를 요구했다. 특검 출범 후 법에서 정한 준비기간이 끝나고 정식으로 수사를 개시하는 날은 오는 21일이다.

검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지난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수사자료 등을 특검에 넘겼다. 이에 수사가 끝났다는 게 헌재의 판단이다.

최종 결정 권한은 두 기관에 있고 이들이 헌재의 자료 요청을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특검은 이미 관련 기록을 검토하고 수사팀을 꾸린 상태다. 몇몇 관계자들의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사실상 수사를 시작했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 현행법상 제출을 거부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실제 박영수 특검은 헌재가 자료 제출을 요구하기 전 취재진들과 만나 "헌재가 자료조사를 직접 해야 한다",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는 헌재가 당사자한테 직접 요청해서 제출해야 한다", "헌재 결정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기록 제출이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만약 특검이 특수본으로부터 전달받은 수사 기록과 최근 수사 준비기간 동안 확보한 자료 등을 헌재에 넘길 경우 특검의 수사 방향이나 전략 등이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 기록 제출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다.

특검은 헌재의 기록 요청에 대해 법적 검토를 거쳐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법리 검토 중"이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 검찰과 협의해 최대한 빨리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법조계 안팎에선 결과적으로 헌재가 관련 자료를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검이 자료를 건네지 않더라도 특검에 수사기록을 넘겨줬던 검찰이 헌재 요청에 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미 검찰은 이번 사태의 주요 인물들을 기소하면서 박 대통령을 '공동정범(공범)'으로 명시하는 등 그의 혐의를 입증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수사기록 외에도 향후 특검과 헌재는 이번 사안에서 꾸준히 '교감'을 나눠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헌재 측 관계자는 박영수 특검을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신청할 수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4억 짜리 스포츠 브라 세리머니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동계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만큼이나 강렬한 장면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의 금메달 세리머니가 '100만 달러 가치'라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레이르담이 우승 직후 경기복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드러낸 장면을 두고 "100만 달러짜리 세리머니"라고 보도했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0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우승한 뒤 상의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노출시키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2초31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네덜란드에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우승이 확정된 뒤 그는 환호와 함께 상의 지퍼를 내렸고, 안에 착용한 흰색 스포츠 브라가 노출됐다. 레이르담이 착용한 제품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스포츠 브라였다. 매체는 "마케팅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장면은 소셜미디어 팔로워 2억9800만명을 보유한 나이키 계정을 통해 막대한 홍보 효과를 거뒀을 것"이라며 "7자리 숫자(10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만하다"고 전했다. 경제 전문지 쿼트 편집장 마인더트 슈트의 분석도 인용됐다. 레이르담 개인 소셜미디어 팔로워가 620만명에 달하는 만큼, 팔로워 1명당 1센트만 적용해도 게시물 하나의 가치는 약 9000만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유타 레이르담이 16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눈물을 글썽이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레이르담의 우승 장면은 네덜란드 브랜드 헤마의 광고에도 활용됐다. 눈물을 흘리며 화장이 번진 모습이 포착되자, 헤마는 자사 아이라이너를 홍보하며 '눈물에도 번지지 않는 방수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유명 복서 제이크 폴과 약혼한 사실로도 잘 알려진 레이르담은 이번 대회에 전용기를 이용해 이탈리아에 도착했고, 화려한 일상을 담은 사진을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도 개회식에는 불참해 또 다른 화제를 낳기도 했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08
사진
유승은 슬로프스타일 결선 19일로 연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도전하던 유승은(성복고)의 결선 무대가 폭설로 잠시 멈춰 섰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7일(한국시간) "악천후로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연기됐다"며 18일 오후 10시30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 결선이 열릴 예정이던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 폭설이 내려 경기가 연기되자 조직위 직원들이 전광판과 피니시 라인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해당 경기는 이날 오후 9시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탈리아 알프스 지역인 리비뇨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기상이 악화돼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유승은은 이번 대회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3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에 대회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특히 한국 여자 스노보드 선수로는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7일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에어리얼 결선이 폭설로 지연되자 선수들이 눈밭에 앉아 기다리고 있다. 2026.02.17 zangpabo@newspim.com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예선 3위로 12명이 겨루는 결선에 진출해 있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과 점프대 등 다양한 기물로 구성된 코스를 통과하며 기술 완성도를 평가받는 종목이다. 빅에어에서 이미 새 역사를 쓴 유승은은 슬로프스타일에서 한국 여자 스노보드 최초의 올림픽 멀티 메달에 도전한다. 다만 변수는 날씨다. 설원 위 경쟁은 잠시 미뤄졌지만, 유승은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7 20: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