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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한 tvN '인생술집'에 배우 박성웅이 출연했다. <사진=tvN '인생술집' 캡처> |
[뉴스핌=이현경 기자] 배우 박성웅이 '인생술집'에서 결혼 전 신은정과 비밀 연애를 들킨뻔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한 tvN '인생술집'에 배우 박성웅이 출연했다.
이날 박성웅은 아내 신은정과의 결혼 전 이야기를 꺼냈다. 박성웅은 "신은정이 내 첫 상대배우였다. 매번 여자만 보면 납치하고 감금하고 했다. 매번 마주 보고 선 적이 없다"며 웃었다.
이어 박성웅은 "키스신도 아내와 처음이었다. 사귈 떄였다"고 말했다. 이에 '인생술집' MC 탁재훈은 "연습 많이 했겠네"라고 던지자 박성웅은 "연습할 필요가 뭐 있냐"며 받아쳤다.
박성웅은 "은정이가 키스신을 앞두고 긴장하더라. 당시 사귀는 걸 사람들이 몰랐다. 저와 신은정의 키스신을 보러 스태프 100여명이 몰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당시 담배를 피우고 있던 때라 촬영 전 담배를 피웠다. 이때 윤상호 감독이 와서 '넌 여배우랑 키스신 찍는데 이는 못 닦을 망정 담배를 피우고 있냐'고 했다. 그 사람은 우리가 사귀는 줄 모르니까. 그런데 저는 평소대로 하면 되니까 여유를 부렸다"라고 말했다.
양치질하고 가글하려는데 자꾸 은정이가 리허설을 더 하자고 하더라. 신은정 씨가 저보다 선배다. 1년 먼저 데뷔했다. 그런데도 떨더라. 그래서 '평소대로 하자'고 했더니 '오빠 100명 앞에서는 처음이잖아'라고 했다"면서 "사실 이게 정말 어려운거다. 아무도 우리가 사귀는줄 모르는데 우리는 천연덕스럽게 부부 연기를 해야하는 상황이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박성웅은 "이것 말고도 비밀 연애를 들킨뻔한 적있다"면서 "드라마 '태왕사신기' 촬영을 충남 태안에서 했다. 모두 다 마치고 '서울에서 보자'하고 차에 탔는데 갑자기 매니저가 와서 '형수님 다쳤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가봤더니 은정이 이가 깨진거다. 정리를 하던 스태프가 밤에 아무것도 안 보인 상태였는데 뭘 들다 은정일 친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성웅은 "은정에게 갔다. 감독이 은정의 상태를 보고 있는데 저는 감독을 들어서 놔두고 은정에 '이게 뭐야, 누가 그랬어? 아오'라고 말했다. 이때 사람들이 제 행동을 이해못했다"면서 "그래도 들키지 않았다. 그냥 사람들한테는 '내 상대역이니까'라고 말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