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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시장에 한파..'트럼프 효과' 시험대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05:31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06:30

단기 자금 조달 비용 8년래 최고
경제성장률 빠른 회복 없으면 역풍 우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4일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업들의 단기 자금 조달 비용은 이미 8년래 최고치로 뛰었다.

내년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속도를 낼 경우 금리 상승에 따른 기업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13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런던 은행간 3개월물 달러 자금 대출 금리가 0.96%까지 뛰었다. 이는 미국 금융위기가 고조됐던 2009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대출 금리는 지난해 말 0.61%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 이외에 머니마켓펀드의 개혁 역시 단기 자금 조달 비용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가 공약한대로 재정 확대를 통한 경제 성장률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할 경우 금리 상승이 오히려 실물경제에 커다란 압박을 가할 것으로 경고하고 있다.

골드만 삭스가 집계하는 금융시장여건지수는 지난 2월 중순 기록한 연중 최저치에 근접했다. 자금 시장 여건이 조여지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달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상원은행위원회 증언에서 단기 자금 조달 비용 상승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조셉 리나 T 로우 프라이스 그룹 머니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지금부터 시장의 테스트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월가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린 뒤 내년 3~4차례에 걸쳐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금리인상 여부가 아니라 연준의 내년 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전망과 통화정책 기조에 대한 언급에 집중됐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12일 2년여만에 처음으로 2.5% 선을 밟은 뒤 완만하게 후퇴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공약에 대한 기대가 시장금리를 큰 폭으로 끌어올릴 경우 오히려 성장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졸탄 포차르 크레디트 스위스(CS)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여건의 악화는 전세계 경제 성장의 둔화로 이어질 여지가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달러화 자금 조달 비용 상승에 따른 파장은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미즈호 증권의 오하시 히데토시 신용 전략가는 “달러화 펀딩 비용 상승은 일본 주요 기업에 심각한 문제”라며 “모든 기업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동동걸음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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