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6] 최두호, 컵 스완슨에 판정패... ‘뒷심 부족... 테이크다운 2번 허용’. <사진= UFC> |
[UFC 206] 최두호, 컵 스완슨에 판정패... ‘뒷심 부족... 테이크다운 2번 허용’
[뉴스핌=김용석 기자] 최두호가 결국 패했다.
‘페더급 랭킹 11위’ 최두호(26)는 11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서 열린 UFC 206에서 랭킹 4위인 컵 스완슨(34)을 상대로 전원일치 판정패했다.
랭킹 차이에도 불구하고 최두호가 초반 선전을 펼쳤지만 체력을 바탕으로 한 컵 스완슨의 공격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마감했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최두호는 펀치와 니킥을 날리며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컵 스완슨은 외곽으로 돌며 최두호의 틈을 노렸다. 최두호는 시작 1분만에 9차례의 타격을 성공시켰고 컵 스완슨은 2번을 기록했다. 2분을 남기고 컵 스완슨을 케이지로 몬 최두호는 니킥을 퍼부으며 테이크다운을 시도했다. 1분을 남기고 레프트 펀치를 적중시킨 최두호는 이어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을 보이며 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서 최두호는 28번, 컵 스완슨은 19번의 타격을 적중시켰다.
컵 스완슨은 벌어진 점수를 극복하려 2라운드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세를 취했다. 시작 1분후 최두호는 컵 스완슨의 왼 주먹에 휘청 거린후 케이지에 몰려 연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30초 후 기력을 회복한 최두호는 역으로 컵 스완슨을 케이지에 세우고 연타와 킥을 퍼부었다. 이 상황에서 컵 스완슨은 테이크다운을 시도, 성공 시켰다. 그라운드에 누은 최두호는 종료 2분을 남기고 스탠딩 자세를 회복했다. 최두호는 연타 공격과 헤드킥을 컵 스완슨에게 돌려주며 만회를 노렸다. 하지만 종료 40초를 남기고 컵 스완슨의 주먹에 연타를 허용한 최두호는 클린치 자세를 취했다. 2라운드서 컵 스완슨은 1차례의 테이크다운 성공과 함께 62차례의 주먹을 성공시켰다. 결국 최두호는 68차례의 타격에 만족해야 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컵 스완슨은 적극적인 공격을 취했다. 하지만 최두호는 시작 1분후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하지막 자세를 역이용한 컵 스완슨의 공격을 받아야만 했다. 2분40초를 남기고 정면 펀치 대결을 펼친 최두호는 이후 다시 컵 스완슨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했다. 1분을 남기고 클린치 상태에 들어간 양 선수는 지친 기력이 역력했다. 하지만 컵 스완슨은 계속해서 펀치를 휘둘렀고 최두호는 결국 10초를 남기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