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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참가자 "내년엔 변동성 더 커질 것"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16:11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16:11

한국은행, 전문가 대상 정보수집 결과 공개 "대내외 변수 상충돼"

[뉴스핌=허정인 기자] 채권 및 주식시장 참가자들이 내년에도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뚜렷한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딜링룸의 외환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7일 한국은행이 투자은행(IB),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의 채권 및 주식시장 참가자들로부터 수집한 시장정보에 따르면 시장참가자들은 내년에도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장기시장금리가 대외적 상승압력과 대내적 하향 안정요인이 공존하기 때문에 뚜렷한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선 미 국채 금리가 오름세를 보일 전망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연준)의 금리인상, 트럼프 당선자의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이 미국채 금리를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채 금리는 우리나라 시장금리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다.

더불어 유럽 및 일본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그간 취해왔던 완화적 통화정책이 약화될 것으로 보고 글로벌 투자자금이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그레이트 로테이션)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경기는 여전히 저성장·저물가를 잇고 있어 한은의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보험사나 연기금의 장기채 수요 역시 견조해 금리하락 요소가 더 많다는 설명이다. 상·하방 요인이 공존해 국내 채권금리는 방향성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2017년 주가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봤다. 트럼프 신 정부의 정책 및 연준의 정책방향, 브렉시트 진행경과 등 대외 요인에 더해 국내적으로도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수 있어 변수가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의 투자자금 유출 견해와 그레이트 로테이션으로 외국인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견해 역시 상충했다.

이에 주식시장 참가자들은 내년 우리나라 주가가 박스권에 머무는 가운데 대내외 요인에 의해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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