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조희연 "朴 탄핵되면 국정교과서도 철회하라"...강경 대응 예고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14:00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14:00


교육부·전국 교육감·국회·시민사회 등에 국정교과서 철회 대책 주문

[뉴스핌=이성웅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비상행동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가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과거 학교에 발 붙이지 못했던 뉴라이트 교과서를 현 정권이 '폭력적'으로 강요하고 있다"라며 "지금 당장 국정화를 철폐하지 않으면 교육부 장관은 역사의 죄인으로 낙인찍힐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달 28일 국정교과서 검토본을 공개했다. 공개 직후 교육계와 시민단체들은 국정교과서의 편향성을 지적하며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특히 근현대사 단원의 '대한민국 정부 수립' 시기나 박정희 전 대통령 업적 미화 등이 논란의 대상이 됐다.

이에 서울시내 중학교 교장들은 서울시교육청과 내년 1학년 역사 수업을 보류하거나 자체 제작 교제를 활용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조 교육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즉각 국정교과서 또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시대정신의 전환을 의미한다"라며 "국민의 분노와 궐기가 지금의 수준에 이르게 된 데에는 국정교과서 추진과 같은 시대착오적인 정책 추진 또한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검토본 공개 이후 5일 동안 국민 의견을 수렴했지만, 총 985건의 의견 중 13건을 제외하면 의견 반영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이에 대해 조 교육감은 "최근 교육부의 행태는 국정교과서를 강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의견을 진지하게 경청하기 보단 맹목적으로 국정교과서의 강행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보이지 않을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이런 속임수가 새 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교사와 학교 현장에 혼란과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라며 "교사와 학교의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으려면 탄핵이 결정되는 이번주를 계기로 국정교과서를 철회해달라"라고 요구했다.

조 교육감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교육부 장관의 즉각적인 국정 역사교과서 정책 철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산하에 ‘국정화 폐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국회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금지 법안 처리 ▲시민들의 교육부 비판과 촛불 집회 쟁점화 등을 주문했다.

조 교육감은 끝으로 "만약 대통령 탄핵과 동시에 교육부장관이 국정 역사교과서 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교육감으로서 학교현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 중대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