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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D-4…민주당, 릴레이 탄핵버스터...국회 촛불집회도 시작

기사입력 : 2016년12월05일 19:25

최종수정 : 2016년12월05일 19:25

추미애 "후손에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 물려주기 위한 책무"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앞으로 다가온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을 위해 100시간동안 무제한 토론을 하는 '릴레이 탄핵버스터'에 5일 돌입했다. 또한 오늘부터 매일 저녁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는 박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5일 국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의원들이 매일 자정까지 1시간씩 돌아가며 무제한 토론하는 '릴레이 탄핵버스터'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의원들, 당직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촛불집회에서 촛불로 '탄핵'이라는 글씨를 만들고 있다.<사진=뉴시스>

우상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넘을 수 없는 다리를 불사르고 앞으로 전진하고 있다"며 "탄핵이 가결되는 날까지 국민의 여망을 받아 명령을 집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첫 발언자인 김영주 의원은 "이제 민심은 '하야'가 아닌 '하옥'"이라며 "범죄 피의자를 즉각 청와대에서 끌어내려 구속시키라는 것이 민심"이라고 주장했다.

의원들의 토론은 팟캐스트와 오마이TV와 팩트TV 등 인터넷 매체로 생중계되고 있다. 토론은 김영주 의원에 이어 전해철·김병관·김춘진·최인호·양향자·심기준 최고위원, 금태섭·박주민·김영진 의원 순으로 진행됐다. 

민주당은 이날 저녁 6시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박 대통령 탄핵 촉구 촛불집회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의원들과 당직자는 촛불로 '탄핵'이라는 글자를 만들기도 했다.

추미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가결을 앞두고, 우리는 준엄한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다"며 "오늘 우리가 쓰는 이 역사는 후손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한민국을 물려주기 위한 우리의 마지막 남은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기관으로써 개개의 국회의원은 이 순간부터 양심 세력에 설 것인가, 무책임하고 비겁한 세력으로 역사에 이름 석 자를 남길 것인가를 선택해야 한다"고 새누리당 의원들을 압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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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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