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예슬 기자] 진단시약 업체 엑세스바이오가 빌게이츠 재단과의 연구지원 계약 체결로 중장기적인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는 오는 2018년 4월 1일까지 연구개발기간 동안 '저소득 국가를 위한 차세대 진단제품 개발센터 구축'을 위해 연구지원금액 44억원을 지원받는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면역화학진단방법을 활용, 저소득 국가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초고민감도 진단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또 "이 제품을 통해 효율적인 말라리아 감염통제 및 퇴치에 기여함은 물론 엑세스바이오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올 4분기 엑세스바이오의 예상 실적으로는 매출액 10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2%, 275.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호흡기 3종에 대한 FDA 승인을 추진 중이며 미국 시장 진출 본격화가 전망된다"며 "고민감 독감 진단키트를 개발 완료하고 리더기와 결합판매 논의 중으로 4분기부터 매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고마진인 HIV 스트립 제품도 4분기 매출 기대감이 상승되며 'G6PD RDT' 제품도 태국, 라오스로의 입찰 참여 중으로 동남아시아 중심 입찰이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엑세스바이오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는 8400원을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