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통신사 중심 유료방송 재편? 21년 '권역제한' 폐지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래부 연내 발표 '유료방송 발전방안'서 '장기 방향성'으로 추진
사업 유지해온 고유 가치...의무제공 지역채널 퇴색 우려

[뉴스핌=심지혜 기자] 오랜 기간 유료방송시장 우위에 있던 케이블TV업계는 위기의식이 팽배하다. 20여년 동안 일궈온 시장에서 '모바일 결합상품'을 앞세운 IPTV에 설자리를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블TV업계는 대안으로 이통사 모바일과 케이블TV를 묶어 판매할 수 있는 ‘동등결합’ 상품을 준비하고 있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더욱이 정부가 유료방송시장의 균형 발전을 위해 준비 중인 ‘유료방송 발전방안’ 마저 안위 보전은커녕 불안감을 키웠다. 그간 유지해온 권역제한 폐지 방안을 내세운 것이다. 이에 업계는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연내 발표 예정인 유료방송발전 방안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케이블TV, IPTV 가입자 추이.

3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유료방송 발전방안은 이르면 다음 주 관계부처 의견수렴을 거쳐 회의체 안건으로 상정, 이달 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케이블TV업계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권역사업권 폐지’ 여부다. 학계, 사업자간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미래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권역제한을 폐지해야 한다는데 중심을 두고 있다.

그러나 케이블TV업계는 수십년간 유지해온 권역 제한을 폐지하는 것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1995년 출범이래 줄곧 유지해온 정체성이 상실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는 케이블TV 사업자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근거가 된다는 주장이다. 

케이블TV는 78개 권역에서 각 사업자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사업자’로 지역별 채널 제공을 의무로 하고 있다. IPTV, 위성방송 등 경쟁 유료방송사업자들은 권역제한 없이 전국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의무 제공 지역채널이 없다.

업계는 권역제한이 폐지되면 지역민들을 위해 제공했던 지역채널 운영력이 약해져 공적 책무가 소홀해 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케이블TV가 IPTV에 의해 퇴출 수순을 밟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케이블TV는 이미 시설투자가 과포화 돼 타 권역으로 사업 진출이 어렵지만 IPTV는 수익성이 높은 방송권역을 중심으로 진출해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 케이블TV를 퇴출시키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더욱이 케이블TV가 퇴로 길로 접어들게 된 결정적 원인이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는 통신사 결합상품인데, 권역폐지는 이들에게 또다시 힘을 실어주는 일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케이블TV업계도 동등결합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이미 통신사들에게 자체 결합상품이 있기 때문이다. 설령 동등결합이 활성화 된다 해도 시장이 이미 모바일 중심으로 기울고 있어 결과적으로는 전체 유료방송시장이 IPTV를 제공하는 통신사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풀이했다. 

케이블업계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과 다양한 정보제공, 타 플랫폼이 다루지 못하는 콘텐츠를 다루는 케이블TV만의 20년간의 노하우 등을 하루아침에 없애는 것은 국가적 낭비다. 권역폐지는 방송사들의 공익성과 공공성 실현을 위한 길을 막는 것”이라고 말했다. 

케이블TV 업계의 강력한 반발에 일각에서는 미래부가 1안, 2안 식으로 방안을 내놓으며 권역폐지를 단번에 실현하지 않을 것으로 보기도 했다. 

하지만 미래부 입장은 단호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케이블TV 사업자들도 권역제한 폐지에 공감하고 있고 산업의 발전적인 측면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권역제한이 케이블TV의 독점사업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출범 초기에만 잠시 그랬을 뿐이지 IPTV 등이 진입하면서 여러 사업자들이 같은 권역에서 서비스 하고 있다. 가치가 상실한다는 것도 비싼 값에 M&A 하고 싶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지역채널 강화 방안은 별개의 문제다"라고 전했다. 

<자료=케이블TV협회>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