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물 '두 남자'·다큐멘터리 '순종' 둥 화제작에 잇따라 사용
[뉴스핌=황세준 기자] 영화 감독들이 캐논 카메라를 극찬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으로 지난 24일 개봉한 '두 남자'와 CBS 방송의 첫 번째 제작 영화로 17일 개봉한 '순종' 촬영에 자사 시네마 카메라를 사용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마동석∙최민호 주연의 범죄 액션 영화 ‘두 남자’는 캐논의 4K 디지털 시네마 카메라 ‘EOS C300 Mark II’로 촬영했다. 휴먼 다큐영화 ‘순종’은 ‘EOS C100 Mark II’로 제작했다.
'두 남자'는 인생 밑 바닥에 있는 두 남자가 만나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내용이다. 화려한 액션과 몰입도를 높이는 긴박한 사건 전개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출품작 301편 중 가장 빠르게 전석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작품을 연출한 이성태 감독은 'EOS C300 Mark II'가 영화의 주 배경이 되는 주차장, 밤거리, 지하 등 빛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극한의 촬영 환경에서도 뛰어난 화질과 풍부한 계조 표현으로 세부 묘사까지 충실히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순종' 촬영장에서 캐논 EOS C100 Mark II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
'순종'은 내전의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우간다 사람들을 사랑으로 돌보고 있는 김은혜 선교사와 레바논에서 시리아 내전 난민들과 함께 살고 있는 김영화 선교사의 일상을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 촬영은 40도를 웃도는 우간다와 레바논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하루 15시간씩 약 90여 일간 진행됐다. 이우권·김상진 촬영 감독은 수동 포커스 설정 시에도 흔들림 없이 피사체를 추적하는 ‘듀얼 픽셀 포커스 가이드’ 기능으로 돌발 상황이 많고 통제가 어려운 현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OS C300 Mark II'는 약 885만 화소의 35mm CMOS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고 새로운 XF-AVC 비디오 포맷을 지원해 이미지 손실 없이 4K, 2K, HD 영상을 CFast 2.0 메모리 카드와 SD 카드에 기록할 수 있다.
'EOS C100 Mark II'는 듀얼 픽셀 CMOS AF 시스템을 장착한 제품이다. 수동 포커스 설정 시에도 ‘듀얼 픽셀 포커스 가이드(Dual Pixel Focus Guide)’ 기능을 사용해 피사체를 추적할 수 있다.
고영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차장은 “캐논은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영상 기술력으로 영화 관람객들에게는 생생한 영상미를, 영화 제작자들에게는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촬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