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선강퉁시대] D-7 눈여겨볼 50대 선강퉁 종목

기사입력 : 2016년11월28일 11:41

최종수정 : 2016년11월28일 15:47

[뉴스핌=강소영 기자] 선전거래소 주식과 홍콩 주식 교차 거래 제도인 선강퉁 개통이 내달 5일로 확 정됨에 따라 중국 금융 투자업계는 선강퉁시대 투자 전략 수립과 유망종목 발굴에 분주한 모습이다.   중국의 유력 투자 기관들은 선강퉁 시행일 발표 후 대표 수혜주 분석 보고서와 투자 전략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 선강퉁 시행일자와 거래대상 확정, 홍콩 인터넷 테마주 '거래대상'에서 빠져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홍콩증권 및 선물사무감찰위원회는 12월 5일 선강퉁 거래가 시행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날 '개통'일자와 함께 선강퉁 거래대상 종목 명단도 발표됐다.

외국인이 홍콩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수 있는 선전거래소 종목(선구퉁)은 모두 881개, 이중 메인보드 종목이 267개, 중소판과 창업판이 각각 411개와 203개다. 선전거래소 시가총액의 71%에 달하고, 일평균 거래액의 66%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 본토 투자자가 선전거래소를 거쳐 투자할 수 있는 홍콩거래소 종목(강구퉁)은 417개로 홍콩거래소 시총의 87%에 해당한다. 이중 홍콩과 선전에 모두 상장된 주식은 29개다.

그러나 중국 본토 투자자들의 기대가 컸던 홍콩 소형 성장주가 선강퉁 거래 대상에서 대거 제외됐다. 홍콩증시 종목 중 중소판 인터넷 관련주는 톈거후둥(天鴿互動) 한 개에 불과하다.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홍콩 주소판 인터넷 종목 란강후둥(藍港互動), 롄중(聯眾), 후이충왕(匯總網), 창제퉁(暢捷通) 등 상당수가 선강퉁 거래 대상 주식에 편입되지 않았다.

중국 증권감독 당국은 향후 선강퉁 거래 대상 종목을 지속적으로 수정할 예정이다. 

◆ 최대 수혜자는 '증권사' 종목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은 증권사 종목이 선강퉁 시행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입을 모은다.

방정(方正)증권은 선강퉁 시행으로 증권사의 업무 범위가 확대되면서 수익이 증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으로는 선강퉁이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영업 분야에 호재가 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중국 자본시장의 활성도와 시장 자유화 수준 확대를 촉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후강퉁과 함께 선강퉁 업무를 처리하면서 중국 본토 증권사의 종합적 업무 경쟁력과 홍콩 시장을 기초로 한 해외업무 능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중은국제(中銀國際)증권은 "선강퉁 연내 개통 발표와 시행 시기가 임박해지면서 증권사 종목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선강퉁 시행과 함께 증권사 종목은 증시 분위기를 상승시키는 촉진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증권사 종목을 대표적인 선강퉁 수혜주로 꼽았다.

선강퉁은 증권사 종목 밸류에이션 회복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증권사 종목의 밸류에이션은 역대 최저점 수준으로 향후 상승 여지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증권사 섹터 순자산비율과 주가수익배율은 각각 2.26배와 15배 수준이다. 중국 A주 증권사 섹터 순자산비율은 2~3배 수준이었다.

◆ 희귀 섹터의 대표주 주목 

수익 개선으로 주목을 받는 증권사 종목 외에도 선강퉁 시장에서 수량이 많지 않은 업종의 대표 주식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를 들어 홍콩거래소에는 드믄 선전거래소의 고량주(백주), 의약, 방위산업 관련 종목이 '희귀 섹터 유망주'로 꼽힌다. 동시에 A주에서 상대적으로 찾기 힘든 홍콩의 소형 성장주 등도 있다.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선강퉁 시행 후 현지 시장의 특색을 갖추면서 수량이 적은 희귀 섹터 종목에 홍콩과 중국 현지 투자자의 투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펀드업계 전문가는 China A50(상해·선전거래소 상장된 50개 A주 대상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홍콩에 상장되지 않은 평안은행(平安銀行), 거리전기(格力電器), 우량예(五糧液) 등에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선전 메인보드, 중소판과 창업판의 중소형 종목은 홍콩 시장의 유사 종목과 비교해 밸류에이션이 많이 높은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투자 수요가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 '후강퉁'이 알려준 유망주, 고배당주 

후강퉁 거래에서 밸류에이션이 낮은 고배당 종목이 주목을 받아왔다.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선강퉁 거래에서도 이와 유사한 거래 추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안신국제증권(홍콩)은 최근 후강퉁의 강구퉁 거래가 HSBC, 중국 본토 은행 등 배당율이 높은 종목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였다며, 선강퉁 섹터의 강구퉁에서도 비슷한 투자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국태군안증권도 유사한 분석을 내놨다. 최근 1년 투자자들의 후강퉁 거래 성향을 근거로 볼때, 선강퉁 시행 후 선전성분지수 중 ▲ 우수한 펀더멘탈 ▲ 적정한 밸류에이션 ▲ 배당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