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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朴 대통령, 뇌물수수 전모 드러나…퇴진 불가피"

기사입력 : 2016년11월25일 11:20

최종수정 : 2016년11월25일 11:24

"퇴진 안하면 탄핵 추진" 방침 재확인…탄핵안 내용·정족수 확보방안 등 논의

[뉴스핌=이보람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스스로 퇴진하라고 촉구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전모가 드러나 더이상 퇴진은 피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며 "이제 박 대통령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 뿐"이라고 밝혔다.

박사모가 '박근혜 계엄령' 발언을 한 추미애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또 "검찰 수사로 정권과 재벌간 정경유착의 베일이 풀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혼미한 상황에서 나라 걱정에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의원들과 생업을 뒤로한 채 촛불을 들고 나오는 국민들도 마음이 같으리라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청와대에 숨어 하루하루 버틸수록 국민들의 분노만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오는 30일부터 국정조사가 시작되고 특별검사도 내달 초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탄핵으로 가기 전에 박 대통령이 혐의를 인정하고 스스로 퇴진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게 추 대표의 주장이다.

추 대표는 박 대통령이 퇴진을 하지 않을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탄핵 준비를 이어가겠다는 확고한 방침을 재확인시켰다. 그는 "국민의 80%가 탄핵에 찬성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민심을 읽지 못하고 퇴진하지 않는다면 결국 탄핵밖에 남는 것이 없다"며 "더민주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질서있게 탄핵을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탄핵 국면에서 시민 사회를 비롯한 국민의 목소리를 잘 새기고 받들어 당 차원의 탄핵 추진 실무 준비단을 구성, 주말도 없이 소추안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서명운동본부와 국민운동본부도 끝까지 국민들을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핵 준비와 함께 내년도 민생 예산안을 살펴보고 처리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의원들 개별 의견을 청취하며 탄핵안 통과의 핵심인 정족수 확보 방안과 탄핵안 내용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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